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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한마리를 구이로 - 광평오리마을

바다오리~ 2013. 7. 25. 00:20

여름이 되면 슬슬 지쳐가는 몸을 잠시 추스릴 필요가 있다

더위에 지친 몸은 더욱 관심을 가져야 하지 않을까

제주에서 제일 흔하게 먹는 고기는 바로 돼지고기

언제든지 맛있는 돼지고기

여름철 해변에서 구워먹는 돼지고기는 그냥 ~~~~

가끔은 몸을 생각해서 오리고기도 먹어보면 좋을 듯

 

보통 오리고기는 생고기를 썰어서 구워먹는 구이와

닭고기처럼 백숙으로 삶아먹는 방법

마지막으로 깔끔한 훈제요리가 대부분이 아닌가 싶다

훈제는 깔끔한 반면 가격에 비해 양이 적은 단점이 있고

보통 가공공장에서 직접 처리된 냉동식품을 데워서 내오는 것이라 맛이 좀 그렇고

생고기 로스구이는 돼지고기와 달리 입맛에 확 와닿지는 않고

백숙은 닭고기와 비교하면 좀 뒤로 밀리는 것이 아닐까

오리고기는 몸에 좋은 반면에

그다지 사람들이 많이 찾지않는 음식이 아닐까

 

그런데 이런 오리고기의 구이 방법이 다른 집이 하나있다

돼지고기 양념갈비처럼

오리고기를 통째로 양념해서 구워먹는 방법

생고기 로스구이와는 또 다른 맛이다

가끔 색다른 오리고기가 먹고 싶다면 이런 방법도 좋을 듯 하다

 

신제주 노형동 골목길 안에 있는 마을 광평마을

그곳에 있는 "광평오리마을"

 

 

 

 

상에 나오기 전에 한번 초벌구이를 하고 올라온다

 

 

밑반찬은 깔끔하고, 왼쪽에 보이는 부추가 생으로 오르지 않고 데쳐서 무친 상태로 오른다

 

 

그리고 이 집에서 제일 맘에 드는 것은 이 샐러드

한약 냄새같은 향이 강한 야채도 있어 입맛이 쓰지만 소스가 맛있어 그냥 넘어간다

예전에 처음 갔을때는 샐러드만 두접시를 먹었는데......

 

 

 

 

고기를 뒤집으면 마치 양념돼지갈비를 보는 듯한 착각이.....

돼지고기 삼겹살이 가장 잘 구워지는 솥뚜껑

역시 오리고기도 잘 구워진다

 

 

 

고기를 먹고나면 나오는 오리탕

기름기 많은 오리고기 먹느라 느끼한 입맛을 싹 가시게 하는 오리탕

추어탕처럼 토란과 들깨를 넣어 걸죽한 맛과 얼큰한 맛이 나는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