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책읽기
한국고지도 우표 - 귀하게 구한 우표
바다오리~
2007. 3. 2. 21:59
한국고지도 특별 우표가 발행되었다
간만에 수량이 적게 발행되었고
디자인이 아주 깔끔하고 수려하다
그래서 그런지 우표를 구하기 위해 백방으로 뛰었지만
전지 1장만 겨우 구했다
우체국 마다 전지 3~4장만 배정되어 치열하게 경쟁했다
그런데 서귀포의 한 우체국에서는
우표가 있으면서도 다른 사람 줘야 된다고 판매를 거부했다
다른 우체국도 마찬가지로 신랑이를 벌여서 겨우 한장 구했다
예전에 어릴적에는 새벽부터 우체국앞에 줄서서
우표를 구입했었는데
요즘은 통신판매가 주를 이루다 보니 현장 판매는 뒷전이다
그래도 우표가 있으면 우체국에 먼저 온 사람에게 주어야 할텐데
못내 서운하다
그래서 나도 통신판매를 신청했다
통신판매 우표가 너무 부실하게 운송되어
수집을 위한 수준에는 미치지 못하여 계속 미루었는데
이제는 어쩔 수 없다
우표 나오는 아침마다 아이엄마에게 우체국 심부름 시키기도 미안하고
수량이 적으면 우표 구하기도 힘들어
울며 겨자먹기로 통신판매를 신청했다
그래도 우표수집은 아침일찍 우체국에서 줄서서 받는 재미인데
참 아쉽다
시대가 변하는 것 만큼 아쉬움이 큰 흐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