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세상살이

교래리 닭 샤브샤브

바다오리~ 2007. 4. 14. 21:02

만물이 생동하는 봄

입맛이 살아나는 봄을 맞이하여

별미를 먹어보자

교래 삼거리에 있는 성미식당

닭 샤브샤브로 유명한 식당

밥먹는 시간 늦게 가면 자리가 없어 낭패를 본다

오늘은 일찍 볼일을 보고 넘어갔다

11시45분 도착

아직 식당에는 사람들이 많이 없다

방안에 자리를 잡고 어른셋, 아이하나에 닭백숙 작은거 하나 3만5천원

먼저 닭 샤브샤브가 나오고

샤브샤브 끝날즈음 라면사리 하나 넣어서 먹고

다음에 녹두를 곁들인 닭백숙

마지막으로 녹두죽으로 깔끔하게 마무리

푸짐하게 점심 먹을 수 있어 좋은 식당

다만, 늦게가면 자리가 없어 못먹는 경우가 생긴다

지난번에 자리가 없어 건너편 식당으로 갔는데

역시나 육수맛이 달라서 실망했었다

봄이 되니 입맛도 살아나고 화려한 꽃들 덕분에 눈도 즐겁다

미나리, 팽이버섯, 무, 대파로 구성된 샤브샤브 육수

 샤브샤브를 위해 준비된 닭고기

갓김치, 김치, 깍두기, 물김치로 구성된 밑반찬

백숙용 소금장, 샤브샤브용 양파장

우리입을 위해 이 한몬 희생하는 닭고기 한점

미나리로 감싼 닭고기를 양파장에 찍어 한입...꿀꺽

이게 아니면 갓김치로 닭고기를 감싸서 한입에 꿀꺽

다 먹고난 국물에 라면사리 하나, 짭쪼름한 라면

미나리, 버섯등등과 어울린 짭쪼름한 야채 라면

닭백숙 - 녹두와 같이 삶긴 백숙의 맛

녹두죽 - 이 집의 하이라이트

 

 

 

바닥을 완전히 드러낸 그릇들

갓김치 맛이 일품이다 - 여수의 그 맛에는 좀 못미치지만

시원한 물김치와 갓김치가 맛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