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관광 - 불국사
울산에서 월요일 아침 8시23분 기차를 타고 20여분만에 도착한 불국사역
경주의 대표적인 유적의 하나인 불국사
불국사의 첫 관문인 불국사역이 상당히 초라해 보인다
여느 시골역과 다를바 없는 초라한 골목길
역사도 지붕만 기와로 얹었을 뿐 벽면은 이상한 모습이다
불국사역앞 버스정류장
기차에서 내린 사람들이 이 정류장을 바로 찾지못했다
우리도 아무생각없이 역앞 길가의 정류장으로 갔다가
다시 돌아서 길건너 이곳으로 찾아왔다
그리고 버스가 오기까지는 30분을 기다렸다
관광객들을 위한다면 불국사역에서부터 버스정류장으로 가는길을 화살표로 안내해 주면 좋을 듯 하고
버스도 기차가 도착하는 시간을 고려해서 배차를 해주면 좋을 듯 하다
버스정류장에서 기다리다 못해 택시를 타야하나 하는 생각을 하게한다
불국사
청운교, 백운교를 지나 경내로 들어가고 싶지만
언제나 앞에서 구경만 한다
구경만해도 즐겁다
다보탑과 석가탑 중 어느것이 좋으냐고 은진이에게 물으니
다보탑이 좋다고 한다
석가탑은 너무 밋밋해서, 장식이 있는 다보탑이 좋다고 한다
맞다 다보탑이 훨씬 화려하고 정교하다
단단한 화강암 돌을 자유자재로 다듬은 신라석공들의 예술혼의 결정체라 할수있다
그러나 나는 석가탑이 좋다
다보탑처럼 화려하고 정교하지는 않지만
단순한 디자인이 언제봐도 물리지 않고 좋다
한장 한장 쌓아올리는 가장 단순한 탑의 공법 그대로
석가탑과 다보탑은 둘이 같이 있어 더욱 좋은 것 같다
마치 남녀가 같이 서있는 것처럼 음양의 조화가 느껴진다
석가탑과 다보탑이 각각 다른곳에서 따로 존재한다면 이런 느낌은 사라질 것이다
대웅전 뒤 비로전을 오르는 계단
해인사 장경각 오르는 계단처럼 가파르다
사진 절대로 안찍히는 은진이가 뒷모습을 잠시 보여준다
튼튼한 종아리 만큼 큰 불평없이 잘 걷는다
극락전 앞 마당에 복돼지가 있다
불국사에서 대중들을 위해 컨텐츠를 개발한 모양이다
진짜 돼지는 극락전 현판 뒤에 있다
불국사가 다른 절과 다른 점
바로 위 사진에 나오는 회랑이다
비가와도 회랑을 통해 모든 전각들이 연결된다
경복궁같은 궁궐에나 있는 회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