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제주도관광
선흘리 낙선동 4.3성
바다오리~
2010. 9. 25. 22:08
대흘에서 동복으로 내려가는 길에서
우연히 4.3유적지를 발견했다
선흘에서 함덕으로 내려가는 길에 그동안 4.3과 관련해서 제주도 중산간 마을들이 불에타 사라졌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런데 오늘 우연히 들른 낙선동 마을에서
불에탄 중산간 마을을 정부 주도로 복원을 했다는 사실을 알게되었다
마을의 복원이라기 보다는
토벌군과 무장대 사이에서 마을주민들을 잘 감시하기 위한 취지로 만든 사실상의 감옥이 아닐까
지금까지 제주도에 살면서
이런 사실은 오늘 처음 알았다
아직도 4.3에 관한 사실적 기록이 잘되지 않는듯 하다
얼마전 우연히 사무실 책정리를 하다가 김영훈 전제주시장이 기자시절 4.3을 파헤친 책을 보았다
제주도의 아픈 역사이면서
근현대 제주의 정체성과도 직결되는 4.3에 관한 올바른 기록과
역사적 보전 노력이 잘 이루어져야 할 것 같다
4.3유적지들도 잘 관리를 해서 많은 사람들이 볼 수 있으면 좋을듯 싶다
아무도 찾지않는 그들만의 유적지가 되어서는 안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