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노리 - 저지리에 개관한 미술관
제주시 한경면 저지리
제주시에서 평화로를 타고 한40여분 달리면 저지문화예술인마을이 있다
파주시에 조성된 헤이리마을처럼
문화에술인들을 위한 공간으로 조성한 곳이다
이곳에는 제주현대미술관을 중심으로
문화에술인들의 삶의 공간이 자리잡고 있다
지난 설연휴 마지막날
심신의 피로를 풀겸 저지리를 다녀왔다
방림원 가기전에 새로 개관한 개인갤러리
이명복 작가 부부가 제주로 내려와 만들었다고 한다
지난해 12월에 개관을 하고 첫전시가 한창 진행중이다
갤러리노리의 주인장이신 이명복 작가의 작품들
지나가는 길에 눈에 확 띄는 건물
아름다운 건물과 작품들
다양한 작품활동과 전시기획을 기대하면서
현대미술관으로 향한다
현대미술관의 기획전시회
가는날이 장날이라고
전시가 곧 끝난다
들어가는 입구 특별전시장 옆 공간을 가득채운 색들의 향연
요즘들어 이런 큰 작품들에 더욱 눈이 끌린다
가슴이 뻥 뚤리는 시원함
나는 가운데 다홍색을 좋아하고
은진이 엄마는 오른쪽 파란색을 좋아하고
은진이는 왼쪽 초록색이 좋단다
서로 다른 취향으로 각자가 좋아하는 색을 뚫어지게 바라본다
이분 작품은 액자가 별로 마음에 안든다
너무 고지식한 느낌을 준다
그러나 구름을 표현하는 색채는 정말 아름답고 감탄스럽다
차분하게 자연의 색을 표현해서
보는 이들의 마음이 편안해지는 느낌이다
들판에 뛰노는 망아지같은 느낌이다
그리고 마지막 사진에 나오는 말은 금방이라도 뛰쳐나올 기세다
돌아오는 길에 서광에 들러
녹차밭을 거닐어 본다
아직은 바람이 차갑지만
곧 있으면 봄이 온다
다가오는 봄날에 녹차밭을 한가롭게 거닐고 싶다
겨울이여 이제 그만 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