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영화보기

아이엠 넘버 포

바다오리~ 2011. 3. 12. 11:51

은진이가 중학생이 되면서

애니메에션위주의 영화보기에서 벗어나고 싶어

새로운 영화 컨트롤러를 보러갔다

초등학교를 졸업하니 영화 선택의 폭이 넓어져 좋다

그런데 막상 영화관에 도착하니 마음이 달라진다

컨트롤러는 안 보겠다고 한다

그러면 무얼 보겠냐고 하니 "아이엠 넘버 포"를 골라온다

아쉽지만 컨트롤러 대신 아이엠 넘버 포로 바꾸는 수밖에

그래서 이 영화를 보았다

 

 

영화 스토리는 이미 나온 영화들과 똑같다

그래서 사실 스토리는 별로 볼 것이 없고

전개과정에서 보여주는 장면들이 볼 만하다

영화를 보는내내 은진이엄마랑 나는 조금 지루해 했지만

은진이는 열심히 본다

대체적으로 재미있게 보고 나오는 그런 영화가 아닐까

 

넘버포랑 짝을 이룬 넘버식스의 등장이 너무 억지스럽게 느껴진다

다음영화는 넘버파이브가 되어야 할텐데

넘버식스가 이미 나와버렸으므로

그럼 넘버세븐으로 건너뛰는가?

이 영화 별로 오래가지는 못할 것 같다

그냥 아무생각없이 시간 보내기에는 좋은 영화가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