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제주도관광

녹차한잔 - 오설록

바다오리~ 2011. 11. 12. 22:55

방어축제 갔다가 오는 길에 들른 오설록

찬바람이 부는 계절

따끈한 차한잔이 그리워진다

 

서귀포시 안덕면 서광리에 위치한 오설록

전망대에서 넓은 녹차밭을 바라보면 가슴이 시원해진다

그리고 1층으로 내려와

라운지에서 따끈한 녹차한잔

여행의 피로를 풀면서

다음 행선지를 정하는 여유를 부리는 시간

 

목재로 마감한 은은한 실내장식 속으로 들어간다

오설록뮤지엄 자체가 찻잔을 모티브로 한 건물이라

그냥 녹차속으로 들어가는 기분이다

딱딱하면서도 푸근한 나무의자에 몸을 담그고

녹차한잔의 여유

오늘 우리가 마신 녹차는 제주난꽃을 넣은 녹차

은은한 난꽃 향기가 좋다

 

전남 보성의 대한다원이 꾸미지 않은 수수함과

순수한 차의 맛으로 사람들을 유혹한다고 하면

제주도 서광 오설록은 화려함으로 사람들을 유혹한다

차맛을 몰라도 그냥 여느 카페처럼 부담없이 차한잔 하는 즐거움

그게 대한다우너과 오설록의 차이가 아닐까

수제차와 대량생산의 차이처럼

요즘 오설록도 명품 수제차를 선보인다

여행의 즐거움은 여유

겨울 여행의 여유는 따끈한 차한잔과 함께

 

 

목재로 마감한 천정과 목재 탁자, 의자, 전체적으로 은은한 누런색이 마음을 따뜻하게, 편하게 해준다

건물의 가운데는 중정으로 꾸몄다. 단 나갈수 없다.

오설록에서 가장 갖고 싶은 것이 있다면, 바로 이사진에 나오는 길쭉한 돌, 그안에는 수생식물이 자란다

나중에 단독주탁에 가면 꼭 들여놓고 싶다. 단순하면서 멋있는 디자인이 마음에 든다

오설록무지엄 건물의 특징을 드러내는 공간 - 직선과 곡선이 만나는 곳

2층 전망대에서 내려다 보는 녹차밭

제주난꽃녹차와 함께나온 녹차쿠키

녹차 아이스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