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제주도관광

유수암 밥집 - 참솔식당

바다오리~ 2012. 6. 9. 23:08

평화로에서 내려가면 나오는 유수암 마을의 한 부분

유수암 윗마을이지 싶은데

이곳은 외지인들이 많이 모여사는 곳이기도 하다

제주도에서 물 좋기로 소문난 마을이 유수암이다

이미 마을 이름에서 물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삼별초 항쟁을 주도한 고려군사들이 물이 풍부한 이곳에서 성을 쌓고

최후의 일전을 치룬 곳이기도 하다

 

하여간 그런 유수암 마을에 볼거리들이 많이 생기고

그 중에 식당도 있어 점심에 찾았는데

원래 가 볼려는 식당은 "아루요"라고 일본식 요리를 하는 곳이다

그런데 식당 주인장이 요리대회 방송에 출연하여

3월10일부터 당분간 식당을 못 연다는 방을 붙여 놓고 사라졌다

아 언제 돌아오려나

아루요 뒤쪽에 예전부터 있던 참솔식당으로 발을 옮겼다

이곳은 그냥 밥집이다

비빔밥이 주 메뉴인 식당

 

들어가 보니 메뉴도 다양하고 괜찮다

반찬을 먹어보니 직접 담근듯 맛이 괜찮고

쌈으로 나온 채소들이 싱싱해 보여 좋았다

나중에 나와서 보니 커다란 텃밭에서 직접 키운 야채들이어서

벌레먹고 못 생겼지만 맛이 좋았던 것 같다

식당에서는 비용을 줄이기 위한 방편이지만 손님 입장에서도 보면 좋다

싱싱한 채소를 먹는 특혜 아닐까

 

뭐 별다른 것은 없지만

싱싱한 야채와 같이 먹는 점심, 괜찮은 것 같다

 

 

마을에서 들어가는 정문, 우리는 마을을 한바퀴 돌아서 뒷문으로 들어갔다

 

 

 

 

도토리묵이 찰기가 있는 것이 그냥 가공한 것은 아닌듯 하다

예전에 어머님이 집에서 도토리묵을 직접 해주셔서 도토리묵이 어떻게 만들어 지는지를 잘 알아서

열안지오름에서 도토리 줏어다 묵 한번 쑤었으면 하는데 일이 많아서....언제 한번 해보자

 

 

돼지고기두루치기 2인분, 은진이는 된장찌게 

 

 

텃밭이 아니라 식자재 공급처 - 멋지다, 한평만 빌려주면......

 

원래 갈려고 했던 식당 - 아루요

주인장이 그날의 식재료를 가지고 하는 일본식 요리

담에 가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