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말하는 착한 사람들
오랫만에 책읽기에 속도가 붙었다
사무실이 멀었을 때에는 버스안에서 열심히 책을 읽었지만
집근처로 옮기고 부터는 출퇴근 시간이 없어지면서
오히려 책을 읽을 시간이 줄어들고
대학원 수업과 논문 준비로 더욱 책을 손에 잡기가 힘들었다
새해가 되면서 전공외 책에 눈을 돌리고 있다
이유인즉 논문준비로 머리가 복잡해지고
SPSS 통계처리 진도가 나가지 않아 휴식이 필요해서
결국 그동안 읽지않고 책장에 방치된 책을 잡아서 시간을 떼우게 된다
주거해부도감을 읽고 잠시 통계 데이터 작업하다가 손에 잡은 책
한 일주일 조금 지난 오늘 완료했다
"거짓말하는 착한 사람들" 댄 애리얼리, 청림출판
이 책은 매일경제신문에 난 서평을 보고 2012년 9월 15일 구입한 책이다
행동경제학분야의 책이라 좀 고리타분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로
처음 책을 받고서는 잠깐보고, 대학원 공부하느라 그냥 책장에 방치했다
하지만 오늘 책을 읽고나서 보니
심리학분야의 책이 더 정확한 표현이 아닐까 싶다
미국 대학의 교수들이 쓰는 책들의 공통점은
참 재밌게 풀어간다는 것이다
이론적인 내용들을 대화체로 그냥 술술풀어가는 능력
우리랑 완전히 다르다
이 책도 보기와 달리
한번 잡으면 그냥 술술 잘 읽힌다
인간 행동을 관찰한 실험을 재밌게 풀어주고
왜 그들이 그런 행동을 하는지를 쉽게 이해하도록 해준다
또한 최근에 고위공직자 인사청문회에서 보여준 부정직한 사례와
그러한 부정직한 사례를 당사자들은 별로 대수롭지않게 여기거나
그것이 왜 부정직하냐고 반문하는 이유에서 분노를 느낀점
이 책을 통해 완전 해소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