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에 즐기는 온천욕 - 산방산탄산온천
온천욕하면 우리는 겨울을 떠 올린다
눈 내리는 겨울 김이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노천탕
뜨끈뜨끈한 탕에 몸을 녹이면서 눈 내리는 풍경을 바라보는 노천욕
이게 바로 우리가 생각하는 온천욕이 아닐까
그러나 여름에 제대로 즐기는 온천도 있다
바로 탄산온천이다
탄산온천의 물 온도는 29도에서 31도 정도에 달한다
얼핏 온도를 보면 뜨끈뜨끈한 물이 아닐까 생각하지만
막상 물에 들어가면 차갑다
왜냐면 우리몸의 온도는 36도에 달하므로 체온보다 낮은 물은 차갑게 느껴지게 된다
탄산온천은 수온이 올라가면 탄산가스가 기화되므로 수온이 낮을 수 밖에 없다고 한다
그러므로 탄산온천은 냉기가 감도는 특성상 겨울보다는 여름이 제격이다
뜨거운 여름 누가 뜨거운 물속으로 들어가겠는가
바로 이때 시원한 탄산온천에서 몸의 피로를 푼다면 일석이조가 아닐까
탄산온천은 처음에 들어가면 탄산가스가 몸에 달라붙어 따끔거린다
그리고 처음에는 차갑게 느껴지던 온천수가
점점 탄산가스가 몸에 달라붙으면서 열이나기 시작한다
마치 파스를 붙인후 화끈거리는 것처럼
5분에서 10분 정도 탄산온천에서 몸을 담근다음에는
온탕으로 이동하면 5분정도 몸을 담그면 온 몸이 찌릿해진다
이러한 행동을 여러번 반복하면 몸이 개운해진다
요즘 컴퓨터 마우스 사용으로 오른어깨가 결렸는데
온천을 하고나니 통증이 가신다
탄산온천
여름에 덥지도 않고 시원하게 즐길 수 있어 좋다
제주 올레길을 걷다가 지치거나
더운 여름 여행으로 지치면
시원한 탄산온천에 가서 피로를 풀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 아닐까
탄산가스가 몸에 달라붙는 장면을 위해 핸드폰으로
사람들이 이상한 눈으로 쳐다보는 것 같아 한쪽에서 빨리 찍고 나왔다
탕안에는 입욕방법에 대한 안내판이 있다
탕에 들어가기 전에 먼저 읽어보시고~~~~~
내부 사진은 아무나 찍을 수 없기에 산방산온천에서 홍보용으로 게시한 사진으로~~~~
2005년 개장할 때 사진이 대부분이라 현재는 조금 다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