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가 다르게 자라는 텃밭작물들
토양검사 후 산성화된 토양을 되돌리기 위해 취한 방법은
계란 껍질을 빻아서 뿌리는 것
계란 두판을 모아서 절구로 빻아서
빻는게 정말 힘들다
밭에 뿌리는 걸로 끝
여름이 오면서 하루가 다르게 풀이 자라는 텃밭
날은 더워지고
아침해는 금방 뜨거워지고
어영부영 하루하루 지나면서 점점 더 무성해지는 텃밭
드디어 하루 날 잡아서 정리했다
풀도 뽑고
콩잎, 가지잎도 정리하고
꽃이 핀 상추는 정리하고
잎이 타 들어가는 오이도 정리를 하였다
뽑은 풀과 콩, 가지 잎들을 줄기옆에 덮어서 뿌리도 보호하고
잡초가 자라는 것을 방지하고
토양에 적당한 수분도 공급해주리라는 기대로
한창 예쁘게 잘 자랄때의 오이 모습
오늘 정리하기 직전의 모습
더 이상 자라지도 않고 잎은 이미 타 들어가고
토마토 수확을 위해서 지나갈 길도 필요해서
결단을 내렸다
그동안 고생했다. 오이여 안녕~~~~~~~
밥 할때 넣을려고 집에 있던 서리테를 심어서 나온 모종들
순식간에 이 만큼 자랐다
이제 갈수록 수확의 기대가 커지는데
콩깍지는 언제 나오나, 설마 안 나오는 건 아니겠지~~~~~
문제는 고추대를 넘어선 키 때문에 근처 고추들이 고생이다
다음에는 콩 심을 장소를 잘 선택해야 겠다
가지는 가지치기를 잘 했더니 그냥 쑥쑥 자란다
가지나무 하나당 최소 12개 이상을 수확했다. 그것도 지금까지
아직도 자라는 중이다
오늘도 30cm에 달하는 가지를 10개나 수확했다
방울토마토는 제일 구석에 있어서 접근이 안되어 방치했더니
키만 크지 열매가 실하지 못하다
오이를 제거하고 통로를 만들어 토마토도 정리를 했다
불필요한 가지도 제거하고
수확을 편하게 할 수 있도록 오이넝쿨을 이용해서 가지런히 정리를 했다
그런데, 수확 할 꺼리가 있을까~~~~~~~
오늘 수확한 가지는 우리집 근처에 직장이 있는 대학동기한테 줬다
고혈압에 좋다면서 아주 좋아한다
가지는 여러모로 좋은 텃밭 작물인 듯 하다
잘 자라고, 몸에 좋고, 이웃과 수확을 나눌 정도로 여유도 생기고
지난번 경로당 할머니들도 무척 좋아하시던데
작년과 달리 올해 오이는 영 아니었다
가시오이에서 조선오이로 변경한게 잘못이었나~~~~~
7월의 어느날, 폭염주의보 속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