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랑끝으로 몰렸다
승천을 앞둔 용이
사자에게 물렸다
이제 승천은 고사하고
목숨까지 위태롭다
그래도 하늘을 나는 용인데
네발로 다니는 사자는 이겨야 면이 서지
마지막까지 힘내라
사실 오늘 경기 실망이다
김광현 애매한 볼 판정은 둘째치고
에이스로서 위력이 없다
아직도 부상의 후유증이라고 하기에는 그렇다
이제는 스스로 몸을 컨트롤 해야하는 프로가 아닌가
내년 모습도 좀 실망이다
올해 동계훈련 열심히 해서 좋은 모습으로 다시 돌아오기를......
진짜 오늘 경기의 실망은
감독의 작전이다
1회 어이없는 실점으로 쫓기는 상황
바로 2회말 찬스가 왔다
선두타자 박정권 안타로 나갔다
그러면 바로 나오는 작전
일단 선두타자 진루에 2점 뒤지는 상황이면
일단 점수를 따라붙는 것이 작전이다
그러므로 자동적으로 다음타자 안치용 번트, 주자 2루
다음타자 최동수 한방 아니면 다음타자 김강민 한방으로 1득점
그러면 상대 투수도 흔들리고
동점으로 가던가 아니면 한점 따라붙는 것으로 만족
그리고 다음회에 다시 기회를 살피는 이런 시나리오
그런데
정작 안치용 타순
작전은 없었다
감 좋아하는 이만수 감독대행
감나무에서 감 떨어지기 기다렸다가
안치용 우익수 플라이 아웃
최동수 타순 때, 그나마 박정권의 센스로 2루 도루
최동수 2루 땅볼상황에서 더블플레이 면하고 3루 진루
김강민 중견수 플라이로 찬스는 그냥 사라졌다
만약 안치용 번트로 박정권 2루 보냈으면
좀더 빨리 따라가는 득점으로 상대 투수를 압박해서
더 많은 찬스를 만들 수 있었을 텐데 아쉽다
정작 작전이 필요할 때는 작전이 나와야 하는데
참 아쉽다
내일은 제발 이겨라
그리고
올해 한국시리즈 우승을 하더라도
지금같은 창의적 플레이는 이제 안 나올듯
감으로 하는 야구
최모씨와 프런트는 좋아하겠지만
선수 능력 떨어지고
전반적 수준 하락으로 이어질 듯
내년도 SK 걱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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