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세상살이

바지

바다오리~ 2005. 6. 8. 09:31

아침 저녁으로는 아직 선선하지만

이제 본격적인 여름이다

그래서 화요일 출근길에 여름옷으로 갈아입었다

그동안 봄옷을 계속 입었는데 낮에 다소 더웠다

 

사실 어제 달리기 하다 종아리가 완전히 익어 버렸기 때문에

까끌까끌한 여름 양복바지가 덜 달라붙고 시원하기에

부상 치료차 서둘러 여름바지를 꺼냈다

그런데, 바지가 채워지지 않는다

지지난해 여름 열심히 달린 덕분에 몸무게가 10kg나 줄었다

그래서 지난해 겨울 바지를 죄다 줄였다

설마 다시 몸이 불어나는 일은 없을거라는 확신아래

 

하지만 작년 9월이후 제대로 운동을 안하고

11월부터는 본격적으로 운동을 등한히 하고 아이랑 놀고

밤마다 냉장고 문열기 경쟁하고

그 결과가 어제 나타났다

어쩐지 올봄에 산 봄옷을 계속 입고싶었다

사실 몸무게는 예전만큼은 아니지만 늘었다

그런데 배가 너무 나왔는지 바지가 채워지지 않는다

그나마 벨트로 억지로 채우고 다니고 있다

 

올 여름에는 제대로 운동을 해야겠다

바지를 입기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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