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세상살이

내 몸이 두개였으면 좋으련만

바다오리~ 2006. 11. 21. 11:58

요즘 블로그에 글 올린지가 옛날이다

지난 달에 가족모두 매주 주말에 오름을 가기로 했었는데

한번 가고 못갔다

오름 다녀온 이후로 아이와 엄마가 감기를 앓아 못가고

몸이 좋아진 이후로는 내가 주말에 바빠서 못가고

방통대 중간고사와 출석수업이 연이어 지면서 주말이 사라지고

요즘은 몸이 두개였으면 하는 생각이 간절하다

주말을 못쉬고 월요일 출근하니 월요일도 너무 힘들다

 

부모가 바쁜 덕분에 아이한테 미안하다

산에도 가고 해야 하는데

이번주 주말에는 출석수업 마지막 시험이다

하지만 12월 초부터 또 스케줄이 잡히고 있다

 

요즘 마라톤에 관심을 줄여서 그나마 다행이다

올 한해 마무리 잘하고

내년만 고생하면 일단 하나는 줄어든다

 

이번주 일요일은 꼭 산에 가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