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책읽기

신라 서아시아를 만나다

바다오리~ 2009. 1. 25. 20:42

제주박물관 특별전

"신라, 서아시아를 만나다"

신라시대 활발했던 서역과의 교류를 엿볼 수 있는 보물들

유리잔이 대표적이다

유리잔과 금제 장신구등이 전시되었다

지금까지 진행되었던 특별전과 달리 전시실도 2곳으로 늘려 볼 것이 많았다

신라시대 서역과의 교류는 상당히 활발하게 진행되었다

처용가를 불렀던 처용도 사실은 서역인이고

서역인들이 이 땅에 정착하여 살기도 하였으니

지금보다 훨씬 국제적이라 할 수 있었다

우리와 달리 일본은 계속해서 활발한 교류를 하였으며

이러한 교류를 통해 서구인들에게 일본을 확실히 알렸으며

근대시대 이미 서구열강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나라가 되었다

그러나 신라시대의 활발한 서역과의 교류는

고려시대를 거쳐 조선시대에 이르러 거의 중단되지 않았나 싶다

아마도 해상교류를 중심으로 했던 신라와는 다르게

고려는 중국을 통한 육상교류를 선호하였기 때문이 아닐까

고려를 이어간 조선은 육상교류에 더해 유교이념을 중시하여

국제화시대 큰 걸림돌이 되지 않았나 싶다

 

외국과의 활발한 교류는 단지 물건의 유통만이 아니다

사람이 서로 교류를 하여 새로운 이해의 폭을 넓혀준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가 표방하는 것도 "사람, 자본, 물류"의 자유로운 이동이다

사람이 오가지 않고 상품만 이동한다면 그것은 교류가 아니다

이제 우리는 신라인들의 국제적인 마인드를 존중하여

외국인들을 향한 열린 생각으로 우리 자신을 되돌아 보아야 하지 않을까

 

               특별전시회 도록 - 경주박물관과 제주박물관이 공동 주관한 특별전

                초창기 경주엑스포에서 황금을 주제로 한 전시회와많이 비슷하다

               전시회 팜플렛 - 표지인물은 서역인의 모습을 한 문인상이다

                        서역과의 교류를 통해 들어온 각종 장신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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