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제주도관광

천왕사 석굴암 가는길에 본 소나무들

바다오리~ 2009. 2. 9. 01:35

와흘 본향당 다녀 오면서

어디 오름을 오르려고 헸는데

마땅한 곳이 없어 수목원을 들렀다

천왕사로 향했다

아흔아홉골 석굴암 가는길을 택해서 천천히 산을 올랐다

가파른 등산로는 나무계단으로 많이 편해졌다

이제 눈도 녹아서 여러모로 편하다

한겨울에는 참 오르기 불편한 곳이다

계곡을 지나다 보니 기온이 낮아서 눈도 잘 녹지 않고

얼어서 가파른 길을 더욱 힘들게 한다

쉬엄쉬엄 가면서 소나무 구경을 하였다

관음사로 한라산을 오르면 소나무를 많이 볼 수 있는데

이곳 석굴암도 멋진 소나무들이 많다

근육질의 멋진 남자 몸처럼 멋있는 소나무들

옛날 선비들이 소나무를 칭송했던 이유를 엿볼 수 있을것 같다

추운 겨울에도 아랑곳 하지않는 꼿꼿하고 늠름한 기상이 느껴진다

넓은 집이 있으면 마당 한 가운데 소나무를 심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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