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세상살이

가을이 간다 - 붉음과 노란물감을 뿌리고

바다오리~ 2012. 11. 6. 19:55

10월이 되면서 바쁘다

엄밀히 말하면 추석연휴 대구 여행을 다녀오면서부터 정신이 없다

사실 정신은 온전한데

몸이 예전과 다름을 느낀다

쉽게 풀리던 피로가 점점 쌓인다

그리고 그 절정이 10월이 되었다

2학기 대학원 개강과 더불어 시작된 공부로

여유가 사라지고

10월들어 과목세미나와 시험, 행사로 서울을 3번이나 다녀오면서

그리고 최근에는 2주 연속으로 주말에 서울을 다녀오면서

피로가 누적되어 몸이 거의 스폰지가 되었다

그동안 개점휴업 상태였던 블로그에 한달만에 글을 쓴다

 

지난 서울 출장길에 들른 창덕궁의 가을 분위기

이제 겨울이 오고 있지만

못내 가는 가을이 아쉬워 붙잡아 본다

 

 

창덕궁 입구의 단풍나무 

 

 

창덕궁 규장각 뒤편 책고옆 은행나무

 

 

종묘 연못에 비친 단풍나무와 은행나무

 

 

창덕궁 규장각 뒤편 책고와 은행나무

 

 

 

종묘 - 장엄한 분위기, 보면 볼수록 경건해진다

 

 

창덕궁 대조전의 뒷모습 - 순종황제가 승하하신 장소라는데, 창호지도 아니고 그냥 벽지를 한판으로 발라놓고

그것도 보수를 안해 이런 볼썽사나운 장면이, 많은 사람들이 구경하는 곳에

창덕궁 볼수록 열통터진다. 왕조의 몰락을 간직한 궁궐이라서 그런지 더욱 초라해 보이는데, 이런것 까지

입장료 받아서 창호지 한장 못 바르는지?

 

 

종묘 재궁의 담벼락 - 회로 마감한 줄 알고 자세히 봤더니, 시멘트

담벼락 전부가 시멘트

뭐 시멘트나 회나 석회가루이므로 갔다고 볼 수 있으나

그래도 종묘와 궁궐을 보수하기 쉽다고 이렇게 하는게 옳은 것인지 궁금해진다

 

 

인천공항에서 제주가는 비행기를 타면서 본 에어버스 A380, 진짜 크다

앞에 보이는 작은 비행기 아마도 보잉 737같은데, 거의 장난감 수준으로 귀여움이

탑승 브리지도 1층과 2층으로 구분되는 놀라운 크기

저거 타고 날아가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