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제주도관광

항공기의 모든 것 - 제주항공우주박물관

바다오리~ 2014. 7. 2. 21:08

서귀포시 안덕면 서광리

오설록 녹차밭 한 가운에 자리잡은

제주항공우주박물관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와 제주도 그리고 공군이 힘을 합쳐 만든 박물관이다

항공우주에 관한 컨텐츠는 공군과 같은 군사분야에 치중되어

공군의 지원이 필요하다

그리고 우주에 관한 컨텐츠는 한국천문연구원 산하 항공우주연구원의 지원이 필요하다

이러한 다양한 국가기관들이 힘을 합쳐 만든 박물관이

제주항공우주박물관이다

 

쉽게 접하지 못하는 것들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체험을 통해 과학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하여

항공우주 연구에 대한 청소년들의 관심을 유도한다면

상당히 중요한 교육의 장소가 아닌가 생각된다

 

지난 4월에 개관하여

항공우주박물관이라는 특성상

다른 박물관에 비해 규모가 크고

전시물도 실물 항공기를 전시하다 보니

관람 동선이 다소 어수선한 느낌도 있다

하지만 이러한 점들은

시작 단계에서 나타나는 일상적이 모습에 지나지 않고

박물관 관계자들의 노력으로

빠른 시간내에 자리를 잡아 갈 것으로 생각된다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하늘

그 하늘을 나는 비행기에 관한 궁금증을 해결해줄 제주항공우주박물관

앞으로도 다양한 기획과 체험으로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었으면 한다

 

 

제주항공우주박물관 좌우를 장식하는 비행기 - 우측에 있는 소형 위그선

 

 

제주항공우주박물관 좌우를 장식하는 비행기 - 좌측에 있는 대한민국공군의 상징 팬텀기

60년대 도입해서 최근까지도 사용했던 전 세계 공군역사상 최장기 보유 기종

대한민국공군 정비 능력의 우수성을 입증한 비행기

과거의 비행기지만 언제봐도 멋진 비행기

 

 

한국전쟁 당시 미군에서 긴급 도입한 전투기 - 무스탕

전차를 앞세워 기습적으로 내려온 북한군에 사정없이 밀리던 당시

북한군의 기세를 꺽고 반격의 기회를 제공한 하늘의 왕자

당시 우리 조종사를 훈련시키던 미군 대령이 자신의 비행기에 쓴 문구를 번역한 것이

비행기 몸체에 쓰여진 한자 "신념의 조인"이라고 한다

"신념을 가지고 하늘을 난다"

 

 

부활 - 대한민국 최초로 독자 개발한 비행기

한국전쟁이 끝날 무렵 공군에서 직접 설계하고 제작한 비행기

공군에서 훈련과 정찰기로 사용했다고 한다

60년대 전투기를 도입하면서 잊혀졌다가

2004년 대구 경상공업고등학교 지하창고에서 동체가 발견되면서

복원하자는 여론이 생기고

최초 비행기가 설계되었던 경남 사천비행장이 있는 사천시에서 복원을 하였다

실제 비행이 가능하도록 제작하여 에어쇼에도 참가하였다고 한다

부활이라는 명칭은 이승만 대통령이 명명했다고 한다

대한민국 항공기술의 상징이며 미래의 발판이 되는 중요한 비행기라고 할 수 있다 

 

 

F-4 팬텀의 후속으로 나온 모델 F-5

우리나라 최초로 전투기 조립생산을 한 기종이다 - 이름은 제공호

미국의 F-5 설계도를 바탕으로

삼성항공에서 엔진을 만들고

대한항공이 조립한 면허생산

대한민국이 항공산업에 첫발을 내딛는 시기라 할 수 있다

 

 

제공호를 대체한 후속 모델 F-16의 조종석

 

 

80년대 북한의 주력기 미그-19

이웅평대위가 몰고 귀순하여 유명해진 비행기

이곳에 전시된 비행기는 중국에서 넘어온 비행기라고 한다

 

 

화면 중앙 하얀색 비행체 - 전시장에 들어서면 바로 보이는 비행기

라이트형제가 처음으로 날았던 비행기를 복원한 것이다

 

 

비행시뮬레이션 - 한번 해보고 싶었는데 다른 일정으로 기다릴 시간이 없어 구경만 하고

 

 

공군 훈련기에 들어가 조종간을 만져보는 아이들

이게 살작 뜬다면 아이들이 더 신날텐데

안전 문제상 그럴 수는 없을 것이고

하여간 아이들이 조종간을 만지고 신나게 놀 수 있어 좋아한다

 

 

박물관 한 쪽에 마련된 민간항공기 모형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