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제주도관광

태풍이 지나간 하늘과 바다 풍경

바다오리~ 2006. 7. 10. 17:21

어제밤, 그리고 오늘 오전

사정없이 내리치는 바람과 빗줄기를 뒤로하고

태풍은 순식간에 제주도를 지나갔다

 

점심을 지나면서

제주도는 그냥 바람부는 맑은 하루가 되었다

지금쯤 육지에서는 태풍 피해로 정신이 없을건데

 

태풍과 같은 기상특보 상황을 언론에서 다룰때

제주도는 대한민국과는 다른 외국 같은 느낌이 든다

 

제주도는 기상 상황이 심각할 때 언론에서 주목하지 않아

제대로 예보나 기상상황 스케치가 안되고

이곳은 평소처럼 안정을 찾으면 언론은 온통 기상특보로 장식한다

 

아무래도 제주도는 따로 기상특보 시스템을 갖추어야 되지 않을까

태풍이 지나간 자리는 이제 평온을 되찾아 간다

하늘은 맑고 강물은 흐르지만

그곳에 풍수해를 당해 시름하는 농민들과 국민들도 많이있다

그들에게도 "기상특보"만큼 따뜻한 눈길을 주었으면 한다

사라봉등대에서 바라본 화북, 삼양화력발전소

화북천을 통해 유입된 흙탕물이 벌겋다

탑동 라마다호텔 앞 방파제를 때리는 파도

제주도에서 가장 큰 매립지여서 태풍이 오면 파도를 가장 쉽게 볼 수 있는곳

사라봉등대

등대 정면이 전라남도와 경상남도의 남해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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