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부터 다시 장대비가 쫙쫙
아침에도 계속해서 장대비가
3시 무렵 비가 그친 틈에 잠시 밖으로
문예회관에 들러 전시된 그림들을 보고
소설 빙벽의 주요 무대인 수산저수지를 향했다
소설속에서 장석천이 아버지의 죽음을 숨 죽여 보던 소나무
수산저수지 둑길.....물메국민학교..........
빙벽때문인지 수산저수지는 을씨년스럽다
그 와중에 수산랜드의 폐허가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킨다
수년전 제주도에 획기적으로 도입된 수영장을 갖춘 놀이동산이 아니었던가 싶다
그러나 지금은 입구 기둥만 남아서 을씨년스런 분위기를 자아낸다
수산저수지에서 유일하게 생기 발랄한 곰솔
곰솔마저 없었다면 수산랜드의 폐허와 수산봉 기슭의 별장들 폐허로 인해 더욱 을씨년스러운 분위기
다행히 오늘은 장마로 물이 불어 강태공들이 많이 보인다
좋은 풍광을 지닌 곳이지만 주변의 환경이 그곳을 으스스하게 만들어 가기가 싫어진다
하루빨리 이곳이 사람들이 찾는 즐거운 곳으로 거듭나기를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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