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신문에 옥션해킹 관련해서 개인피해자가 1081만명에 달한다고 했다
그래서 인터넷을 검색해보니
개인명단을 확인할 수 있다고 하여
옥션에 들어가 확인해 보니
나도 대상에 포함되었다고 한다
이런 세상에 황당한 경우가
이걸 어쩌나
소송을 준비하고 있다길래
부랴부랴 나도 소송대열에 합류를 결심했다
한편에서는 옥션이 자진해서 해킹당한 사실을 사건 다음날 공개 했으므로
면책을 줘야 한다고 한다
업계의 피해와 관련산업의 손실을 막기 위해서라고
그말도 일리는 있다
하지만 개인정보를 관리하는 회사가 그것을 보호할 의무가 있고
유출된 개인정보만으로도 많은 2차 피해가 이루어질 수 있으므로
포털들의 개인정보 관리에 무거운 책무를 지우기 위해서라도
소송은 이루어져야 하고 그에 따른 합당한 댓가를 치뤄야 한다고 본다
또한 해킹은 1월초에 이루어졌고
그동안 해킹대상범위를 공개하라고 요청하였는데도
경찰은 수사중이라는 이유로 지금껏 미루다
4월16일에서야 공개를 하게되었다
옥션 뿐만 아니라 경찰도 뒤늦은 정보공개에 대한 책임을 져야한다
대상자를 미리 확인해 주었으면
가입된 사이트를 하나하나 찾아서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변경했을텐데
그동안 대형포털 몇군데만 비밀번호를 변경하라는 안내만 있었다
석달동안 이미 아이디와 주민번호가 유출된 상황에서
이제와서 아이디를 변경해 본들 무슨 소용이 있으랴
범인도 잡아야 하지만
근본적으로 주민번호를 이제는 안 쓰도록 방법을 강구하였으면 한다
우울한 하루를 시작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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