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에 삼각대를 들고 사진을 찍었다
날이 더워 무거운 짐을 멀리했는데
좋은 사진을 위해 삼각대를 들었다
토요일 저녁
산지천에서 음악회
탑동에서 음악회
탑동 놀이공원의 놀이기구들
용연의 구름다리까지
)
돌고도는 회전그네
)
용연 구름다리
)
구름다리앞에서 은진이
)
구름다리앞에서 은진이랑 아빠
)
)
셔터속도를 20초에 놓았다
핸드폰 스톱워치를 작동시키고 사람들의 움직임을 담았다
가능하면 입구에서 사람들이 멈추도록 했는데
마지막에 아가씨 세명이 겨우 멈추었다
장시간 노출은 이런 재미가 있다
무수히 많이 지나가는 사람도 흔적없이 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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