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제주도관광

겨울 한라산 풍경들

바다오리~ 2008. 12. 29. 20:30

겨울산

추운 겨울 산에 오르는 것은 힘들다

우선 제일 먼저 추위때문에 괴롭고

둘째로 눈길을 걷는 고단함

다음으로는 꽁꽁 얼어버리는 밥 등등

힘든점이 한 두가지가 아니다

그래도 산은 겨울이 좋다

봄, 여름, 가을, 겨울 중 겨울이 제일이다

아무래도 웅장하고 강한 산의 기운이 느껴진다

함부로 오르기 힘든 경외심을 불러일으키는 그런 무언가를 품고 있는것 같다

 

지난 주말 한라산을 올랐다

관음사를 통해서 백록담을 오르기는 참으로 오랫만이다

여름에도 힘들어서 성판악으로 올라서 내려오기는 했어도

겨울에 관음사를 통해서 백록담을 오르기는 아마도 두번째가 아닌가 싶다

다행히 화창한 날씨 덕분에 크게 힘들이지 않고 무사히 다녀왔다

아침 7시에 집을나서 7시30분부터 오르기 시작하여

중간에 두어번 김밥 먹느라 쉬고

11시30분에 백록담에 올랐다

등산대회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화창한 백록담을 즐길 수 있었다

16시에 관음사야영장에 도착하여 하루를 마무리하였다

2009년은 백록담 눈처럼 복이 가득했으면 좋겠다

                                             삼각봉 - 언제봐도 멋있다

 

 

                              삼각봉을 돌아가면서 본 절벽의 눈꽃들

  삼각봉 뒤로 흐르는 계곡물 - 관음사 코스 유일한 식수원

                   정면에 보이는 백록담을 향하여 왕관릉을 돌아 한걸음 한걸음

                       정상에 다가갈수록 나무에 쌓인 눈들이 점점 무거워 보인다

                               백록담 거의 직전에 내려다 본 제주시 풍경

     왼쪽 아파트단지는 연동, 그리고 가운데는 구제주시내, 중앙 오른쪽에 사라봉,별도봉 

                     

                              성판악에서 구름을 헤치고 올라오는 등산객들

                                         등산로에 얼어붙은 눈

                                         백록담 뒤로 서귀포쪽은 구름에 덮혀있다

           이사람들이 내려가는 길이 바로 아래 사진

                         자세히 보면 나무사이로 사람들 모습이 - 찾아보세요

 

 

 

                                                    전국등산대회 참가자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