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 못다쓴 회고록
"성공과 좌절"
9월 26일 책을 받아서 읽어 보았다
책은 부제에서 밝히고 있는 것처럼
못다쓴 이야기이다
왜냐하면 글을 쓰기위한 뼈대만 갖추고 끝나버렸다
결국 우리는 책의 20쪽에서 42쪽에 걸쳐 펼쳐지는
목록만 보게 되었다
미래에 책으로 완성될 목록만을 볼 뿐이다
인간으로서, 대통령으로서 많은 고뇌를 하면서
후세를 위해 기록을 남기려한 노력만을 느끼게 될 뿐이다
참 아쉬운 부분이다
정치적인 이념을 떠나
우리에게는 크나큰 손실이다
이승만이후 내려 온 제왕적대통령의 권위를 내리고자 노력을 한
지극히 인간적인 대통령의 속마음을 헤아릴 기회를 잃어버려 아쉽다
사람답게 대우받는,
사람노릇을 하는,
사람이 돈과 시장의 주인 노릇을 하는,
그런세상을 만들고 싶었다
미완의 책을 완성하는 책임은 우리에게 주어진 과제가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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