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제주도관광

왕벚꽃 드디어 활짝폈다

바다오리~ 2010. 4. 27. 22:44

제주가 원산인 왕벚나무

왕벚꽃이 드디어 만개했다

일반 벚나무들은 꽃이 지고 새잎이 자라 파래진 요즘

드문드문 왕벚나무가 화려한 꽃을 피우고 훌륭한 자태를 뽐내고 있다

요즘 이상기온으로 겨울인지 봄인지 구분이 안가는 통에 예전보다 조금 늦은 것 같지만

대체적으로 제주왕벚나무는 4월 중순이후에 꽃이 핀다

3월 중순이후부터 꽃이 피기 시작하는 일반벚나무에 비해 상당히 늦게핀다

그런데 제주왕벚꽃축제는 왕벚꽃의 개화시기와는 전혀 관계없이 일반벚나무를 두고 축제를 한다

이렇게 화려하고 아름다운 우리꽃을 내버려두고 팽개치는 이유를 모르겠다

미국 워싱턴DC에 왕벚나무 기념식수만 하지말고

제주시내에 왕벚나무를 식재해서 제대로 왕벚꽃축제를 했으면 좋겠다

일반벚꽃에 비해 왕벚꽃은 늦게 피지만 꽃잎도 쉽게 떨어지지 않고 오래간다

내년에는 왕벚나무아래에서 축제를 기대해본다

 

  지난 금요일 성산에 시민강좌 진행하기위해 가다가 토산마을길에서 하얀왕벚꽃을 보고 멈추었다

   나무도 너무 이쁘고, 꽃도 예쁘고, 집앞에 이런 나무를 키우는 주인장의 마음씨가 고와 보인다

                                        동백꽃을 보는 듯한 착각에 빠진다

 

 

                           꼭 결혼식장에서 신부가 들고있는 부케같은 느낌이다

            오늘아침 JDC에서 회의가 있어 여유롭게 출근하면서 도로변 왕벚꽃을 찍었다

                       정실마을 도로변에는 일반산벚나무와 왕벚나무가 섞여있다

                        우리집 들어오는 길목인 정실마을길이 봄이 되면 즐겁다

                                 산벚나무가 꽃피워서 보는 즐거움이 있고

      산벚나무가 꽃지고 잎이 파랗게 돋아나면 이렇게 왕벚나무가 화려한 색으로 자태를 뽐낸다

                                        파란잎들과 붉은 꽃들의 조화

 

 

 

 

                                           우리학교에도 왕벚나무가 많이 있다

                기숙사내려가는 길에 왼쪽은 왕벚나무, 오른쪽은 산벚나무가 사이좋게 자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