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제주도관광

엉또폭포 시원한 물줄기

바다오리~ 2010. 5. 18. 21:09

서귀포 엉또폭포

시원한 물줄기를 거침없이 뿜어낸다

오늘 서귀포신시가지에서 점심을 먹고 오는길에 엉또폭포에 들렀다

어제부터 한라산에 많은 비가 내렸다

이제는 많은 사람들이 엉또폭포의 특성을 알게 되면서 찾는 이들이 많아졌다

지금까지 엉또폭포에 간 이래로

가장 많은 사람들을 폭포에서 만났다

시원한 물줄기만큼 많은 사람들이 폭포입구에서부터 붐빈다

우리처럼 점심시간에 지나다 구경 온 사람들과 관광객들이 많다

한라산에 많은비가 내리면 제주도에서 가장 강한 폭포가 되는 엉또폭포

폭포 물줄기 만큼 시원하게 경제가 확 풀렸으면 좋겠다

 

 

참고로 어제 제주지역 강우량을 살펴보면

어제 오후부터 제주도 남쪽 바다에서 발달한 비구름이 한라산에 부딪혀 산을 넘지 못하고 비를 뿌렸다

한라산 백록담 남쪽에만 집중적으로

백록담 정 남향 윗세오름에는 이틀간 누적강우량 614미리미터

윗세오름 좌우 진달래밭, 성판악, 어리목에 300~400미리미터

윗세오름 정남향 아랫쪽 하원동 180미리미터, 그런데 바로아래 중문에는 10미리미터 내외만 내렸다

그러면 나머지 지역에는 비가 왔을까

제주시 지역 5미리미터, 제주도 동쪽 성산, 서쪽 고산등에 30~49미리미터 내외

말 그대로 집중호우, 게릴라성 국지호우가 아닌가

제주도가 아닌 대구나 강원도에 600미리미터가 왔으면 난리가 났을텐데

제주도여서 다행이다

비가와도 그냥 흘러내려 별다른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다

다만 제주시쪽에 이런 비가내리면 도로개발로 인해 일시에 내린 비가 지표로 흡수되지 못하고

시내를 향해 몰려가 큰 난리를 일으킨다

 

밤새도록 한라산에 퍼부은 물줄기로 인해 폭포구경을 한 하루였다

 

오늘도 카메라가 없어서 핸드폰으로 작지만 알차게 찍었다

사실 아침에 출근하면서 카메라 챙겨서 점심에 가볼까 생각도 했다

하지만 폭포줄기가 강하면 주변에 이는 물보라때문에 카메라 들이밀기가 고민된다

제주도는 습기가 많아 렌즈관리가 힘들다

그래서 가급적이면 비오는 날 카메라 들이대기가 겁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