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실에서 일을 하다보면
볼펜이나 플러스펜보다는 연필이 좋다
일단 쓰기 편하게 부드럽고
잘못쓰면 지우고, 그림도 그리고
뭐 여러가지로 연필이 좋다
요즘은 연필깍기도 쉽게 구할 수 있어 깍는데 불편하지도 않고
집에서 은진이가 쓰던 연필깍기가 여러개 있어
그중에서 제일 작은것을 사무실에 가져다 놓고 쓴다
그런데 이 연필도 쓰다보면 불편하다
몽땅연필이 되면 이를 어쩌나
그렇다고 엤날처럼 모나미 볼펜 똥자루에 꽂아 쓸까
이제는 모나미 볼펜도 구하기가 힘들다
플러스펜이 대세라 모나미도 잘 없다
플러스펜에는 연필이 잘 들어가지도 않는다
그러다보니 연필은 반 정도 쓰고나면 애물단지가 된다
손에 잡기도 힘들어 쓸 수가 없다
그러면 이를 해소할 방법은 없는가
예전에 플라스틱으로 끼우는 것을 본 것 같기도 한데
그렇다고 펜시문구를 구입하기도 그렇고
내가 보기에는 제조회사에서 조금만 고민을 해서 만들면 해결이 될 법도 한데
그래서 나름대로 터득한 방법을 사용한다
우선 연필에는 지우개가 달려있다
예전에는 지우개가 귀해서 필요했지만
요즘 싸게 나오는 연필에 달린 지우개도 싸구려라서 잘 안지워진다
오히려 자국만 생기고 안 좋다
그래서 아예 지우개 없애고 빈공간으로 만들면 그곳에 연필을 연결해서 쓰면 몽땅연필도 쓰고 좋겠다
이 방법이 추가적인 물품없이 스스로 만들 수 있은 가장 최선이다
요즘은 재생, 재활용이 중요하고
재활용 과정에서 추가적인 개입이 없이 스스로 하는것이 가장 최선의 방법이다
아침에 그냥 끼우다가 얼른 쓰레기통에서 부속물 찾아서 사진 찍었다
몽땅연필과 정상적인 연필 - 둘을 연결해서 쓸 것이다
우선 몽땅연필에 있는 지우개와 연결부분을 벗겨서 버린다
지우개 연결부분이 쉽게 벗길 수 있도록 하면 좋겠지만,
그러면 오히려 연결시 헐거워지는 단점이 있으므로 지금처럼 단단하게 고정되어 있어야한다
불편하더라도 도구를 사용해서 연결부분을 벗겨내야 한다
정상적인 연필에서는 지우개만 벗겨낸다
몽땅연필을 정상적인 연필의 지우개 부분에 연결해서 사용한다
이렇게 연결해서 쓰면 몽땅연필도 끝까지 생명을 다할 수 있다
하지만 이것도 너무 길어서 초기에는 불편하다
보통 연필보다 상당히 긴 부분이 많이 신경쓰인다
연필은 우리가 꼭 쓰는 사무용품이다
제조회사에서 조금만 신경을 쓰면 자원도 절약하고
편리하게 쓸 방도가 나올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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