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가탄신일 연휴가 이어지는 토요일
오전에 은진이 학교에서 지역 축제가 있어 참석했다가
오후에는 한라수목원에서 평화책축제 참석을 할려고 했는데
오전부터 일기예보대로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결국 비때문에 평화책축제는 취소되었다
비가 내리는 제주 풍경은 별로다
점심을 먹고 집으로 돌아와 은진이는 숙제하고
오늘이 제주오일장이라 텃밭 빈곳을 채울 모종을 구하러 장에 갔다
샐러드용 푸성귀를 원하는 은진이엄마 의견대로 푸성귀를 골랐다
부추 2000원, 대파 1000원, 겨자 1000원, 상추 1000원
집으로 돌아오니 벌써 오후 3시
비닐우의를 뒤집어 쓰고 밭으로 나갔다
지난 번 은진이엄마 동료 직원선생님이 호박과 물외 모종을 주셔서
석가탄신일 오후에 레드치커리를 뽑아 버리고 심었었다
바로 그 옆 빈자리에 겨자와 상추를 심고
땅콩과 고추 사이 골라둔 땅에 부추를 심었다
그리고 대파는 땅콩과 호박사이 공간에 심었다
좁은 공간에 작물의 특성과 상관없이 그냥 심었다
호박이 자라면 넝쿨이 되어 휘감을텐데 이를 어쩌나 싶다
다 그러면서 배워나가는 셈치고 그냥 둬 볼란다
일단 올해 가장 관심을 두는 작물은 땅콩
그 다음은 부추와 대파
깻잎과 고추는 작년에 해보니 그냥둬도 잘 자라서 별로 신경을 쓰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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