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제주도관광

제주티파크 - 세계차를 한곳에

바다오리~ 2011. 9. 13. 20:45

 

신제주 삼무공원 옆에 위치한 제주티파크

세계의 차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곳이다

특히 차의 본고장 중국의 보이차를 구경하고 구입할 수 있는 곳이다

 

 

1층 매장에 판매를 위해 전시된 각종 보이차들

 

 

1층 한쪽은 판매를 위한 매장이 있고

다른 한쪽은 아래그림처럼 차를 마시는 공간으로 되어있다

 

 

1층을 지나 2층으로 올라가면 전시장이 마련되어 있다

 

 

2층 입구에는 중국 윈난의 차마고도를 그려넣은 대형 보이차가 손님을 맞는다

그 옆 벽에는 초의선사가 그려진 우리나라 떡차가 액자에 모셔져 있다

 

 

전시장에서 첫번째로 만나는 것이 - 사모바르

유럽인들이 차를 마시기 위해 만든 화로겸용 주전자라고 할 수 있다

요즘으로 치면 전기보온통

다양한 종류와 크기의 사모바르들이 전시되어 있다

 

 

 

다양한 종류의 차들이 전시되어 있다

그중에서도 특이한 차 - 유자보이차

수박만한 유자속에 차를 넣어 만든 유자보이차

폐와 소화기관애 좋다고 하는데

제주도 하귤에 녹차 넣어서 한번 해볼까?

 

 

각종 문양이 들어간 보이차들

 

 

금과공차 - 청나라 황실에 진상하던 차

보이차의 태상황으로 불리는 차라고 한다

자그마치 무게가 100키로라고 한다 - 긴거 한줄이

진상하기 정말 힘들었겠다

그때부터 볼썽사나운 것을 "진상"이라고 했었나? ㅋㅋㅋ

예나 지금이나 좋은것은 먹는 사람이나 좋은것이지

만드는 사람은 고생이다

만드는 사람이 정당하게 대접받아야 하는데

 

 

이곳은 우리나라 차의 역사를 전시한 공간

우리나라 다도를 체계화한 초의선사가 가운데 자리를 잡고

앞에는 시대별 찻잔을 전시해 놓았다

 

 

일본의 차문화를 소개한 공간

우리보다 더 세밀하게 다양한 일본의 차문화를 볼 수 있다

아무래도 일본의 차문화는 효용성에서 중국과 다르다

 

 

가루차를 물에 넣어 섞어주는 차선

대나무를 저렇게 잘라서 만드는 것이 대단한 인내심이 필요해 보인다

일본에서는 오래된 차선 하나가 기백만원을 훌쩍 넘는다고 한다

 

 

가장 일본다운 모습이 아닐까

각종 도구를 뒤쪽 합에 넣어 휴대하거나 보관이 용이하도록 만드는 것

오늘 박물관애서 안 사실인데

크기가 조금씩 작게 여러개를 만들어 큰 하나의 인형속에 넣은 러시아인형이

사실은 1890년대 일본의 공예품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만들었다고 한다

1900년대 러시아 각지에서 자작나무등으로 인형을 만들면서

이제는 러시아 민속공예품으로 세계에 알려지고 있는데

사실은 일본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지극히 일본적인 상품이라는 사실

 

 

중국의 보이차를 말로 바꾼 네팔, 티벳 사람들이 사용한 도구들

 

 

 

 

상당히 괜찮은 곳인데

사람들이 전혀 없어 보인다

접근하기 좋은 신제주 한복판에 있고

1층에는 차를 마시는 찻집도 있는데

사람들이 없다

뭐가 부족하나

 

여행의 피로로 지친 여행객들이 잠시 쉬어가면서

차 한잔과 차에 얽힌 역사를 보는 좋은 장소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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