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제주런클]1년만에 돌아왔습니다------컴백 홈!!!!!!!

반갑수당

1년만에 다시 맡아보는 제주 공기
정말 시원하당

집에 일이 있어(어머님 병환)
펭귄으로 변신하는 새해 이벤트에 참석 못해서
정말 죄송함다............

비행기 타기 전부터 제주바다 헹님왈
"제주 도착하면 전화해라......그냥 서귀포 가면 안된다"
옆에 있던 마그마 헹님 "내가 공항으로 마중가께"

6시30분 대구공항
마그마 헹님한테 출발한다고 전화 했더만
"야 제주공항 아냐........6시40분에 도착한다며......*****"
"2C 공항에서 소조한잔 하고 기다리고 있으께"((((((열...열...열))))))

공항에 소주 안 파는데??????

비행기는 신혼여행가는 선남선녀들로 빵빵하다
옆자리에 앉은 신혼부부
타자마자 싸운다.........세상에
처음에는 신랑가족이 신부측을 너무 무시한다.........그래서 속상하다
내가 보기에도 신랑은 순 도둑놈같이 생겼다
갑자기 목소리가 커진다
역시 경상도 남자 특유의 왈 "입닥쳐!" 좀너무하는거 같다
역시 조금 있으니까 신부 목소리가 코맹맹이로.......

이륙과 동시에 시끄러운 소리를 뒤로 하고 잠으로.....ㅋㅋㅋㅜㅜㅜㄹㄹㄹ

잠시뒤 음료서비스 소리에 잠이 깼다
일단 먹어야지
물한잔 먹고.......꼴깍

옆자리 신혼부부 이번에는 휴전인가 보다
신부가 신랑뜻대로 커피 시킨다
언제 싸웠냐는 듯이 신랑 커피에 설탕넣고 열심히 저어준다
커피 한잔 꼴깍

다시 시작이다
이번에는 예단 문제로 티격태격
우와 지독하다

지금까지 비행기 타면서
이번처럼 지독한 신혼부부 처음본다
이륙부터 착륙까지 싸운다

제발 잘 사세요.....행복하게.......

공항에 도착해서 마그마헹님한테 전화했다
선배가 와서 제주시로 가고있으니까
택시타고 비어월드로 오란다
세상에 기다린다고 해 놓고

비어월드........비비비비월월월월드드드드(어는 생략)

많이 모였네
아까 4시에 서귀포에서 제주시로 간다고 하더만
5시부터 지금까지 맥주로

마그마, 제주바다, 희용, 울트라춘, 팥쥐(방가방가), 아싸단테(싸이가 어울리는데!),
펭귄(방가방가, 만물에서 펭귄으로), 날으는곰, 댕기아저씨(제마클), 뒤늦게 니케

즐겁게 비어로 잔잔잔..........

즐거웠습니다
제가 올때까정 기다려 주신분들
너무 고맙습니다

그리고 제가 1년간 자리를 비운사이
너무 혼탁해진 것 같습니다
이번주 수달부터 혼탁해진 물을 정수하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마그마헹님 부터 정화 해야겠습니다
호프집에서 방구(*****부적절한 용어인데,,,,,생생한 분위기를 위해) 한방으로
옆자리 니케님 보냈습니다

이번 수달 정화대상 1호 입니다....ㅋㅋㅋㅋㅋㅋㅋ
그동안 그마 헹님 때문에 고생하신 분들
단단히 준비해서 오세요
완전히 보내버리게,..,,,,,ㅋㅋㅋㅋㅋㅋㅋ

하옇튼 본의 아니게
오늘 펭귄에 동참 못해서 죄송합니다
런클인의 드넓은 가슴으로 너그러이 용서해 주시고
잔나비해 만사형통 하시기를 잔나비인 제가 기원합니다

올한해 즐런하시고
다가오는 거제마라닉 즐겁게 다녀오시고
건강하세요

런클 힘!!!!!!!!
오늘 처음 나오신 회원님들 힘!!!!!!!!!

수요일 뵙겠습니다

코알라아빠......힘!!!!!!!!!!1((((((((진급하세요)))))))))

출처 : RUNNERS CLUB

글쓴이 : 설경구 원글보기

메모 : 2004.01.04 23: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