텃밭 가꾸는 즐거움
우선 보는 재미가 솔솔하다
황량한 빈 땅에서 새싹이 돋듯이
어린 모종이 하루 하루 자라서 굵은 줄기가 되고
꽃이 피고져서 열매가 되고
열매는 색깔이 변해서 보는 즐거움을 준다
다음으로 가꾸는 재미다
하루 하루 물주고
피 봅아 주고
지지대 세워주고
묶어주고
흙 돋아주고
정성을 들이는 것에서 즐거움을 준다
마지막으로 먹는 재미다
맛깔나고, 먹음직스럽게 생긴 마트의 푸성귀는 아니지만
단맛도 덜나고, 쓴맛도 많이 나지만
저녁무렵 갓 따온 것을 씻어서
저녁상에서 먹는 재미
진수성찬이 따로없다
그래서 즐겁다
작은 것이 아름답고
소박한 것이 즐겁다
비록 한평도 안되는 텃밭이지만
많은것을 느끼고 즐거움을 주는 100만평짜리 농토다
'현장에서 > 텃밭가꾸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새봄을 맞이한 우리집 텃밭 (0) | 2006.04.15 |
---|---|
텃밭에서 하루 (0) | 2005.09.10 |
방울토마토 (0) | 2005.07.21 |
텃밭에서 첫 수확 (0) | 2005.07.21 |
우리 텃밭을 공개합니다 (0) | 2005.07.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