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제주도관광

제17회 제주마라톤축제 전야제

바다오리~ 2012. 5. 27. 00:22

올해로 17회를 맞이한 제주관광마라톤축제

마라톤 동호회 활동을 처음 시작한 2002년

제주 지역에서 유일하게 풀코스 마라톤대회였습니다

당시에는 우리나라에 마라톤 동호인들이 처음 태동을 하는 시기였고

제주지역에도 마라톤동호인들이 늘어나기 시작했습니다

당시 유일하게 제주지역에서 참가가 가능한 풀코스 대회가

제주관광협회에서 개최하는 제주마라톤축제였습니다

다시 말하면 제주지역의 마라톤역사를 제주마라톤축제가 만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겁니다

 

2002년 이전에는 제주마라톤축제를 통해

일본의 동호인들이 여행을 삼아 찾아오는 최대의 축제였습니다

지금도 제주마라톤축제는 관광협회의 부단한 노력으로

일본인 참가자들이 꾸준히 대회를 찾는 국제적인 축제로 자리잡아

오늘에 이르게 된 것입니다

 

올해 제17회 제주마라톤축제에는 300여명의 일본인들이 참가를 하여

전통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마라톤을 하기위해 제주를 찾는 것이 아니라

이제는 제주를 찾기위해 마라톤 대회에 참가하고 있는 것입니다

 

특히 대회에 참가하는 고령자들은

같이 뛰어보면 늘상 제한시간을 다 쓰면서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완주하는 모습들을 보여줍니다

그들에게 마라톤은 그저 운동이고, 즐거움입니다

승부를 다투는 경기가 아니죠

자연속에서 자신과의 싸움을 즐기는 진정한 스포츠맨입니다

 

저는 지금까지 대회를 꾸준히 참가하였으나

몇년전 마라톤을 중단하고는 쉬다가

작년에는 다시 참가를 하였지만

준비부족으로 30키로 지점에서 포기를 하고 말았습니다

올해는 샤로 시작한 공부에 빠져 준비도 못하고, 신청기간도 놓쳐서

현장 취재로 대신합니다

 

오늘 일본을 비롯한 외국인 참가자들을 위한 전야제가 있었습니다

제주관광에 크나큰 도움을 주는 마라톤참가자들을 위한 전야제행사

참가자들이 묶고있는 제주시내 그랜드호텔에서

저녁 7시30분부터 9시까지 식사를 겻들인 행사를 하여

참가자들을 격려하고, 응원하여

건강하고 즐거운 모습으로 대회를 즐기도록 하였습니다

대부분 참가자들이 밝은 모습으로

행사를 즐기고

맛있게 식사를 하고

주최측에서 준비한 공연을 보면서 긴장을 풀었습니다

 

외국에서 오신분들의 즐거운 여행이 되기를 희망합니다

 

 

 

행사식순과 사회자 - 일본어 통역

 

 

 

제주관광협회 김영진회장 인사말

 

 

 

 

 

제주도지사를 대신하여 제주도교통과장이 격려사를 대독

 

 

제주일본총영사 마쓰이 사다오의 축사 - 이분 볼때마다 느끼지만 프로 외교관입니다

축사 시작하면서 일본사람들이 많이와서 일본어로 하는 점 양해해 달라고 한국말로 정중하게 인사합니다

공식행사에 주재국 언어를 사용하는 자세, 프로 정신이 묻어 나옵니다

미술관행사에서 처음 만났고, 요리체험에서 또 만났는데 항상 한국말로 행사를 합니다

 

 

제주마라톤축제와 많은 인연을 가진 동일본방송의 이토 유조 사장 - 건배 제의

센다이에 있는 동일본방송, 지난 지진으로 가장 많은 피해를 본 지역의 하나이죠

피해복구를 하는 과정에서 계속해오던 마라톤대회를 코스를 줄여서 진행했다는 얘기에 참가자들이 뜨거운 박수를 보냈습니다

지진으로 피해를 입어 대회를 치루지 못하게 되었지만 코스를 줄여 3키로, 5키로, 10키로로 대회를 진행했다고 합니다

당시 대회에 제주도에서 참가한 사람이 있어 이 자리에서 다시한번 제주도에 고마움을 표했습니다

 

 

 

대회의 성공과 참가자들의 건강을 위해 건배

 

 

 

 

그랜드호텔 뷔페의 맛있는 음식들이 사람들을 애타게 기다립니다

 

 

드디어 공식행사가 끝나고 맛있는 음식을 만나러 다들 바쁘게 갑니다. 저녁 8시가 넘었습니다

 

 

즐거운 식사를 위해 해녀를 모티브로 한 무용단의 공연

 

 

 

그리고 참가자들의 흥을 돋우는 사물놀이가 이어집니다

역시 역동적인 몸놀림과 장단이 참가자들을 흥분 시킵니다

이것으로 약 2시간에 걸친 전야제 행사가 막을 내리고

참가자들은 대회를 위해 휴식을 취합니다

내일 현장에서 다들 건강한 모습으로 즐거운 달리기를 하세요....화이팅!!!!!!!!!

 

 

 

 

그랜드호텔 로비에는 이렇게 대회 임시본부가 마련되어

일본인 참가자들을 안내하고, 배번을 배부하고 바쁘게 움직입니다

이런 모습을 보면 대회가 진행되고 있음을 실감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