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배낭여행

호텔 - 딸과 함께 유럽배낭여행

바다오리~ 2012. 8. 9. 22:59

10일간의 여행 일정중 이틀은 비행기에서 보내고

나머지는 호텔에서

로마에서는 테르미니역 1번 출구쪽 방향으로 로얄산티나호텔에서 1박

베네치아에서는 메스트레역앞 플라자호텔에서 1박

스위스 인터라켄에서는 시티오버란트호텔에서 2박

파리에서는 리용역 인근 키리아드베르시호텔에서 3박

 

호텔들이 역과 가가워 찾기 쉽고 이동하기 편하고

깔끔하게 구성되어 불편하지는 않았다

다만 조식은 호텔마다 다 달라서 극과극이었다

그중에서도 4일간 머문 파리가 조식이 제일 시원찮아서 아쉬웠다

반대로 파리를 제외한 모든 호텔에서 슬리퍼를 제공하지 않아 불편했었다

 

크기는 로마의 로얄싼티나 호텔이 가장 좋고

파리, 베네치아 호텔은 너무 비좁았다

스위스 호텔은 유일하게 에어컨이 없었다

낮에는 그곳도 날씨 은근 더운데 에어컨없이 다소 불편했다

그리고 스위스, 파리는 냉장고가 없었다

 

 

로마의 로얄산티나호텔

객실내부 사진 찍었는데 없다

오전 10시20분 정도 도착했는데 그냥 체크인해줘서 고맙게 짐풀고 다녔다

역앞이라 교통좋고

역에 대형슈퍼있어 좋고

다만 역에서 오는길에 노숙자 무지 많아서 밤에는 좀 그럴듯하네

우리는 첫날 장거리 비행과 더위로 지쳐 일찍 들어와 저녁도 건너고

오전에 구입한 청포도 먹고 그냥 잤다  

 

 

아침 식사 - 먹을거 많고 입맛도 적당하고

요플레는 좀 우리 맛과 달라서

그리고 앞에 보이는 햄 슬라이스 냄새 장난 아니다

스페인 하몽하몽처럼 고기 육포만들어서 슬라이스 한듯

한번 경험해보고 싶어 가져왔는데

홍어냄새하고도 비교가 안되는 강력한냄새

 

 

 

유럽 첫날부터 마지막 날까지 맛있게 먹은 분홍색 메론

 

 

베네치아 들어가는 육지의 끝 메스트레역앞 플라자호텔

깔끔한 현대식 로비와 달리 객실은 앤티크한 분위기가 너무 쳐졌다

메스트레역 앞이라 역시 교통 편리하고

유레일패스 있으면 베네치아는 아무 기차나 타고 10분이면 도착

호텔 주변에 AliSpa라는 대형슈퍼 있어 간식등 구입하기 좋고

생활잡화도 많이 있어 좋음

우리는 다음날 스위스 산행길 대비해서 간식과 물을 여기서 구입하고 스위스로 들어감

그래도 여기가 스위스보다는 물가가 싸니까 

 

 

 

 

 

오래되어서 그런지 화장실 문짝이 뒤틀린다

바닷가 습기도 있으므로

제주시 날씨처럼 습하고 텁텁함

 

 

전날 로마처럼 아침 좋다

무엇보다 왼족에 보이는 하얀것 두부가 아니고 치즈

치즈를 큼직하게 썰어두어 마음껏 먹었다

 

 

그리고 진한 에스프레소 한잔

 

 

식당도 널찍하고 호텔 분위기난다

로마는 음식은 좋은데 식당 분위기는 로비에 플라스틱의자 가져다 둔 느낌

 

 

드디어 스위스, 스위스 같은 호텔분위기

밤 11시에 도착하고 채크인하는데

보안카드 보증금 100유로 내라고 한다

다른 곳에서는 아무도 보증금 내라고 안 했는데

유독 스위스만 그러네, 우리나라 사람들이 자주 잊어 먹나

로비에서 가방 풀어서 깊숙히 넣어둔 돈봉투 꺼내서 보증금 냈다

다행히 스위스프랑이나 유로중 아무거나 된다고 해서 유로로 냈다

스위스프랑만 받으면 내일 산에 갈 돈이 부족해지므로

그리고 스위스에서도 유로화 쓸 수 있다

 

 

 

바로 저 창너머로 별관 입구가, 우리는 2층

시끄러워서 별로다. 높아야 바로위 한층 뿐

 

 

 

 

스위스답게 깔끔하다

 

 

 

아침 식사도 매우 좋다

그러나 여기는 단체 여행객이 많아서 내부 자리는 전부 단체 여행객 예약석

우리처럼 개별 여행객들은 대부분 테라스에서 식사

겨울에는 엄청 추울듯

이곳의 특징은 일본사람들이 무지 많다는 것

일본 어느 도시와 교류협력을 맺어 일본정원도 있다는 사실

그 덕분에 밥과 미소된장이 있어 좋다

나는 몰랐는데 은진이가 보고와서는 밥 있다고 해서

반가운 마음에 한그릇  

 

 

 

파리 베르시지역에 위치한 키리아드호텔

주택가라 조용하고

지하철역에서 한 5분이내 거리

세느강 건너 국립미테랑도서관이 있다고 해서

처음에 2층으로 방을 주어서 짐을 풀고 나갔다가

저녁에 들어오면서 전망좋은 위층으로 좀 바꿔줄 수 없냐고 하니

5층으로 바꿔준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사이드가 2개라는 사실을 잊었다

우리는 남쪽이 아닌 북쪽이라서 베르시역과 파리 동북쪽을 바라보게 되었다

또 바꿔달라고 하기는 그래서 그만

 

 

 

 

 

분위기는 좋은데 무지 쫍다

샤워부스 진짜 좁아서 은진이 샤워하다가 내내 쿵쿵거려서 뭔일 있는줄 알았다 

 

 

그래도 여기는 1회용 슬러퍼라도 준다

 

 

 

아침식사 뭑을게 없어 찍을 것도 없다

이 호텔 독일 사람들이 제일 많다

딱 그사람들 입맛에 맞게 커피, 빵, 햄, 슬라이스 치즈, 과일 조금 이게 전부

우선 식당이 좁아서 늦게 가면 자리도 없고 복닥거려서 싫다

하여간 다 좋을 수 는 없는 것

에어컨있고 슬리퍼 주는 건 좋은데 아침은 전혀 아니라는 사실

그런데 인터넷에서는 키리아드호텔 조식 좋다고 하는 사람들 도대체 뭘 비교하는 걸까

내가 보기에는 전혀 아닌데

그사람들 한국인이지만 유럽인 스타일이어서 그런가

먹을거는 정말 없다

그리고 파리는 돌아 다니다보면 매일 밤 11시가 넘어야 들어간다

아침 8시쯤 나와서 들어가다 보니

주변 슈퍼에 들를 여유도 없고 문도 안 열고

결국 파리에서는 제일 오래 머물면서도

슈퍼에서 간식도 못 싸고 물도 못 싸고

겨우 호텔 아침식사로 나오는 과일만 먹었다

그것도 종류도 없는 과일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