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배낭여행

해바라기 - 딸과 함께 유럽배낭여행

바다오리~ 2012. 8. 12. 23:25

고흐의 그림에 나오는 해바라기

그외에도 많은 화가들의그림에 해바라기가 나온다

그리고 사진에서도 많이 다루는 소재 해바라기

노란색이 강렬해서

그림의 소재로 선택되었나 했더니

그게 아닌것 같다

 

이탈리아 로마에서 북부 베네치아로 가는 기찻길옆 시골 풍경

밀밭 아니면 해바라기다

밀은 수확이 끝나 황량한 벌판으로 남았고

해바라기는 한창 대가올라 노랗다

그야말로 노랗게 줄지어 선 군인들의 열병같다

스위스 바젤에서 프랑스로 파리로 들어가는 기찻길 옆 풍경도 마찬가지다

유럽사람들 해바라기는 왜 이리 많이도 심었나

해바라기씨는 야구선수들 심심풀이로 제일 많이 먹는데

미국 메이저리그에 수출하려고 하나

그건 아니것 같고

그렇다면 녹색에너지 개발을 위해 미리 심었나

 

은진이는 해바라기 기름이 답이라고 한다

올리브기름만 먹는줄 알았더니

해바라기기름을 짜기위해 그많은 해바라기들이 열병을 하는 모양이다

우리도 그만 내려서 해바라기 무리속으로 들어가

열병식 사열을 받고 싶지만, 갈길이 멀어 포기한다

브라이언 피터슨의 사진책에 나오던 그 해바라기들이 바로 이것이었구나

해바라기 속에서 셔터는 그냥 사정없이 눌러질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