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제주도관광

겨울바다 그리고 차 한잔

바다오리~ 2013. 2. 12. 00:48

겨울바다 나가봤지.....
검푸른 겨울바다........

김현식의 허스키한 목소리가 어울리는 겨울바다

겨울바다하면 우리는 무엇을 생각할까

아마도 바다하면 떠 오르는 생각은 여름, 젊음, 유희등이 어울리지 않을까

그와 반대로 겨울바다하면

생각, 외로움 등이 떠오르지 않을까 싶다

그러나 바다는 겨울이 진짜 모습이 아닌가 생각된다

산도 겨울산이 가장 제격이듯이

바다도 겨울이 가장 제격에 어울리는 모습이 아닌가 싶다

겨울은 고통과 황량함을 가져다 주지만

봄이라는 새로운 생명의 탄생을 준비하는

가장 원초적인 모습을 가지고 있어서 보이는 것과 달리

매력을 숨긴 진정한 보석이 아닌가 싶다

여행을 통해 자신을 돌아보고자 한다면

도보여행이 가장 좋을 듯 하고

그런 도보여행중 겨울바다가 가장 적격이 아닌가 싶다

북쪽의 찬바람이 불어오는 동해안의 추운 겨울바다

시베리아에서 불어오는 찬바람을 가진 서해안의 겨울바다

걷기에 너무 춥다

아마도 생각을 하기전에 머리가 얼어버리지 않을까 싶다

그러나 제주의 겨울바다는

남태평양에서 불어오는 따뜻한 난류 덕분에

시원한 바람과 따뜻한 태양을 등지고 걸을 수 있다

그리고 눈이 시리도록 푸른 바다와 파란 하늘을 보면서

간간이 부서지는 하얀포말을 보면서

그리고 걷다가 지치면

길가 찻집에 들러

따뜻한 커피 한잔으로 몸을 녹이고

다시 길을 걷는다

겨울이 다 지나가기전에

겨울바다 한번 나가보는 기쁨을 만끽하세요

김현식의 겨울바다를 들으면서.................

 

김녕해수욕장의 겨울바다 풍경, 제주동부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안중 하나

 

 

구좌읍 세화를 지나 행원으로 가다보면 나오는 월정리해안, 제주에서 사진이 가장 잘 나오는 해안이 아닐까?

서귀포 월드컵경기장 아래 법환동 찻집, 2층에서 바라보는 범섬의 풍경이 아름다운 곳

한림을 들어가는 초입의 해안가 마을 포구, 동부에 비해 해안가 바다가 깊고, 푸르고, 거칠다

거친 바다를 보고싶으면 한림근처 서쪽 바다로

한림에서 제주시로 나오다 보면 귀덕초등학교 근처 길가에 찻집

이 집은 당근케잌으로 유명한 집이다

홍차 한잔과 당근케잌으로 추위와 허기진 배를 잠시 채우고......

 

점점 커가는 우리딸

지난 번 서울가서 길거리에서 아주머니들이 길을 물어보면서 "아가씨"라고 불렀다

은근히 좋아하는 우리딸

 

 

자신이 원하는 바를 이루었을 때는 이렇게 부드러운 표정으로

렌즈를 응시한다. 그리고 즐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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