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제주도관광

뜨거운 여름 최고의 피서지 - 만장굴

바다오리~ 2014. 8. 3. 23:58

여름

더워야 여름이지만

그렇다고 더위속에서 몸을 지치게 만드는 것이 좋지는 않다

해변에서 뜨거운 태양을 벗삼아 즐겼다면

시원한 곳에서 지친 몸을 쉬게 하는 것도 여름의 묘미가 아닐까

 

제주에는 육지와 달리 시원한 계곡이 별로 없다

일단 물이 흐르는 곳이 거의 없어

한라산에 들어가도 계곡은 있으나 물이 없다

하지만

육지에는 없는 시원한 곳이 있다

바로 동굴이다

 

제주도에서 동굴하면 만장굴이다

일단 관람 코스가 1000미터에 달해 왕복하면 2000미터다

아무리 빨리 걸어도 최소한 30분은 걸린다

더구나 어두운 조명으로 빨리 걸을 수 없다

사실 여름이나 겨울에는 빨리 걸어서 나가려는 사람들 보다

천천히 걸어서 동굴속에서 시간을 보내려는 사람들이 더 많다

 

뜨거운 여름

태양이 절정에 달하는 오후시간

만장굴 내부를 거닐면서 피서를 하는 것도

제주를 찾는 묘미가 아닐까 싶다

단, 나오는 순간 다시 여름이 찾아온다

지상으로 올라오는 계단

서너개만 오르면 사우나에 들어가는 열기가 온 몸에 전해온다

더우면 다시 동굴로

 

만장굴은 동굴 내부에 화장실이 없고

생태계 보전을 위해 조명이 어둡기 때문에

가급적 운동화와 같은 평평한 신발을 신는 것이 좋다

 

 

 

만장굴 관람코스의 마지막에 위치한 용암기둥

사진 촬영을 위해 조명을 비춰주므로 플래쉬없이 사진 촬영이 가능하다

삼각대 대용으로 쓰는 받침대도 있다

 

 

 

 

 

 

 

 

 

 

지상으로 향하는 계단

온도차이는 너무나 다르다

직접 경험해 보지 않고는 차이를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