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에서/대구시민기자

대구시내에 북극이 존재한다 - 대구실내빙상장

바다오리~ 2016. 8. 16. 10:03

연일 계속되는 폭염

대프리카가 아니라 그냥 가마솥이다

인간의 체온을 넘어서는 온도

도저히 견디기 힘든 이 더위를 어떻게~~~~~


사막에 오아시스가 존재하는 것처럼

대프리카의 한 복판에 오아시스가 있다

아니 북극이 존재한다


한 겨울에 입는 파카를 입고 들어가야 하고

대구에서 유일하게 실내에 에어컨을 가동하지 않는데도 아무도 항의하지 않고

에어컨도 없는 곳에서 뜨거운 컵라면을 맛있게 먹는 곳

이곳이 북극이 아니고 어디랴


이곳은 바로~~~~~

대구실내빙상장 이다

빙상종목 선수들 연습시설로 만들어진 곳이지만

주간에는 일반에게 개방하는 스포츠시설이다

저렴한 가격에 더위를 잊고

겨울 스포츠를 마음껏 즐기는 곳

스포츠를 즐기지 않을 분들도 그냥 구경할 수 있는 곳

대프리카의 뜨거운 더위를 피할 최고의 피서지

대구실내빙상장으로 가 보세요~~~~~~~



낮기온 36도에 육박한 8월15일 대구시내의 모처에서 촬영된 이 사진 - 믿어지시나요~~~~~








실내온도 8도입니다. 외부온도 37도면 무려 29도의 온도차, 냉장고 속으로 들어간 느낌

반팔티로 돌아다니면 금방 한기가 들어 한쪽에 머물러 있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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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의 김연아선수들이 열심히 피겨스케이팅 연습을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