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세상살이

가을하늘 그리고 도시의 간판

바다오리~ 2016. 10. 14. 02:04


지난 화요일 저녁이 다가오는 늦은 오후에

자전거 인수를 위해 버스를 기다리는 중

가을이 왔음을 알려주는 하늘의 구름들

석양빛에 더욱 반짝이는 구름물결

가을이다!!!!!!!

이제 자전거 타고 떠나볼까나~~~~~~~





지난 9월말경 제주를 찾았다가 대구로 돌아오는 비행기안에서

간만에 비행기가 활주로를 북쪽에서 접근하는 김에

칠곡의 모습을 담았다

대구시내보다 더 커진 칠곡의 모습



대구시내 약령시골목 쪽에 있는 그릇가게의 간판

지나가면서 그릇만 보다가

지난 화요일에는 여유가 있어서 그런지 간판도 보았다

이렇게 멋있는 간판을 지금껏 못보고 지나쳤다니

그저 묵묵히 조용히 자신을 알리는 간판

너무 운치있고 멋있다

글자도, 내용도, 형태도 다 멋있다

이런 간판들이 좀 넘쳐났으면 좋겠다



 

매주 월요일 저녁 창조도시마법학교 토론회를 마치고 돌아오는 길목인 범어네거리

시내중심의 상권이 이제는 범어네거리로 옮겨왔다

대구에서 제일 핫한 상업지구일진데

멋이라고는 찾아보기 힘든 전형적인 빌딩형 상권

난잡한 간판들과 화려한 불빛만

빛 공해다

"담음"처럼 내세우지 않고

그저 조용히 자리를 지키는 그런 묵직함이 필요한 세상이다

내 것만 찾겠다고 소리치는

화려한 간판들은 이제 무대뒤로 사라졌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