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세상살이

청와대 그리고 경상북도 도청 신청사

바다오리~ 2016. 12. 9. 02:23

지난 일요일에 예천과 단양을 다녀왔다

앞으로 살아갈 터를 잡기위해

예천과 단양의 모양새를 살피러 먼길을 나섰다


예천으로 가는길에

경상북도 도청 청사가 있는 곳을 들렀다

일단 경상북도 도청 신청사를 직접 한번 보고싶어서


경상북도 도청 청사를 얘기하는데 청와대 사진이 왜?



청와대 홈페이지에서 제공하는 본관 사진

북악산을 배경으로 청와대 본관과 좌우 건물

그리고 공식의전 행사가 진행되는 잔듸광장



검모산을 배경으로 경상북도 도청 청사와 좌우건물

그리고 각종 행사가 진행 될 잔듸광장

한가지 다른 점은 건물과 잔듸광장 사이에 긴 회랑을 두었다는 것

뜬금없이 도로 한가운데 한일자로 획을 긋는 회랑

아마도 청와대 모방을 피하고자 회랑으로 다름을 강조하는 것인지~~~~


꼭 이러고 싶었나

경상북도와 청와대가 무슨 상관인지

과거에 대통령이 경상북도에서 나왔다고

경상북도가 청와대의 원조라고 여기는 것인지


좀 시대착오적인 건축 디자인이라는 생각이 든다

미래를 향해 나가야 할 경상북도의 상징을 바탕으로 신청사를 만들었으면 하는데

그저 과거의 영화에 목메는 처절함이 묻어나서 더욱 가슴 아프다

경상북도는 면적은 전국에서 내노라 하지만

노령인구의 증가에 비례하여 청장년인구의 감소는 급격하게 진행되어

조만간 사라질 읍면이 가장 많은 광역지방자치단체이기도 하다

그럴수록 더욱 미래지향적인 이정표를 세워서 젊은 사람들을 유인해야 하는데

이런 구시대적인 발상으로 어떻게 젊은 사람들의 발걸음을 돌리겠는가 싶다

답답하다





밑에 어떤분이 같은 시기에 신청사를 지은 충남도청 신청사에 대해 코멘트를 하셔서

충남도청 신청사 사진을 옮깁니다

충남도청 홍보물에 올라온 신청사 사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