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 더위속 마라톤

2005 제주마라톤축제

지난 2월 서귀포 세계일보 마라톤대회이후

올해 두번째 풀코스에 도전했다

사실 도전이라기 보다는 그냥 LSD 겸 살좀 뺄려고 뛰었다

오늘 날씨는 최고 24도, 이글거리는 태양, 시원한 바다바람

기상 조건은 좋았다

햇살이 따가웠지만 계속해서 바다바람이 불어주어서

전반적으로 시원한 느낌이었다

뜨거운 태양을 고려해서 긴팔옷을 입어 팔은 깨끗하다

다만 종아리, 목덜미가 빨갛게 익어 따끔거린다

 

더운 태양아래서 목이 터져라 응원해주던

자원봉사 여학생들이 너무 고맙고 예쁘다

우리야 좋아서 뛰는 거지만

자원봉사자는 햇빛가리개도 없이 하루종일 뙤약볕에서 고생했다

무더운 날씨속에 고생한 자원봉사자 여러분들이 너무 고맙고

한편으로는 미안하기도 하다

 

올해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대회참가보다는 자원봉사를
더 하도록 노력하자

준비안된 몸으로 대회를 나가지 말고

자원봉사나 하자!!!!!!!!!!!!!!!!!!!!!!!!!!!!!!!!!!

 

오늘기록 : 5시간16분<<<<사상 최악의 기록이다>>>>

경기화 : 뉴발란스 832

경기복 : 자티 반타이즈, 뉴발란스 긴팔옷, 뉴발란스 모자, 오클리

경기소감 : 참고 견뎠다, 포기하고 싶은 유혹을 뿌리치고 끝까지 완주했다

반성 : 예전처럼 최소한 1200km이상은 훈련하고 풀코스 도전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