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활동/달리기훈련

시계를차고 달리다

바다오리~ 2005. 6. 21. 22:15

드디어 왼손에 시계를 차고 달렸다

그냥 달리다가

한동안 멀리했던 시계를 가까이 하기로 했다

그만큼 달리기에 대한 강도도 높아지고

시간도 길어진다

오늘은 가볍게 51분을 달렸다

원래는 60분을 달릴려고 했는데

갑자기 심장에 통증이 와서 천천히 달렸다

대회중에 결승선을 얼마 앞두고 돌연사하는 사람들

그들이 왜 그러는지 알거같다

몸은 무뎌지는데

예전에 달리던 모습에 자신도 모르게

심장이 갑자기 먹먹해진다

역시 모든병의 근원은 비만이다

두꺼워진 지방사이로 혈관은 더욱 좁아지고

심장은 정신없이 피를 보내느라 지친다

"막노동으로부터 심장을 해방시키자"

오늘부터 나의 달리기 구호다

 

오늘 훈련량

달린거리 : 집-오등봉-연북로-제주여고-마을길-연북로-오등동마을-농업연구소-집

달린시간 : 51분 49초 <턴지점 21분, 후반부 거리가 좀 늘어나고, 천천히 기어옴>

지방연소 : 땀의 양으로 볼때 한100g 연소하지 않았을까?

달린느낌 : "땀 좀 흘려서 기분좋겠네"----집사람이 대신 느낀 소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