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세상살이

살아가는 재미란?

바다오리~ 2005. 7. 1. 10:36

살아가는 재미란 무엇일까

아마도 아이가 커 가는 모습을 지켜 보는것이 아닐까

요즘 우리딸 성장하는 모습을 보는 재미에 산다

회사일도 재미없고

클럽일도 재미없고

회사일이나, 클럽일이 이익을 도모한다는 면에서는 서로 확연히 다른데

돌아가는 사정은 결국 같아진다

동물의 세계에서 강자와 약자가 나뉘듯이

회사에서도 강자와 약자가 나뉘고

결국은 제 갈길 가고 만다

서로 힘을 합치면 모두에게 이익이 될텐데

자기만 괜찮으면 된다는 마음으로 뿔뿔이 흩어진다

그러면 결국 모두가 손해를 보고만다

 

참 아쉽다

왜 자기만 살아남을거라는 확신을 가질까?

사랑에 빠지면 눈이 멀듯이

그저 막연한 짝사랑에 빠져 현실을 혼돈하는 것은 아닐지

이성적인 판단으로 현실을 보았으면.............

 

지난번에 딸아이 해동검도 승급심사를 보러갔었다

자기를 교육시킬려고 가져다 놓은 대나무 회초리를 들고

틈만나면 쌍수권법 어쩌고,,,,,,,야,,,,,,,,야,,,,,,,,,하길래

이번에는 시간내어 직접 가보았다

집에서는 어리광만 부리던 아이였는데

도복을 입고 목검을 든 모습은 어젓하다

무사가 되어 이 험난한 세상을 헤쳐나갔으면 한다

 

아이들은 이렇게 커 가는 모양이다

그런데 어른들은 자꾸 작아지는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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