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제주도관광

봄이 오는 풍경 - 장날

바다오리~ 2006. 2. 12. 15:12

오늘은 12일

제주시 장날이다

도시속에 펼쳐지는 시골 풍경

입춘지나고, 정월 대보름이 되니

봄이 벌써 찾아온것은 아닐까

오랫만에 일요일에 찾아온 장날을 놓치지 않고

찬거리도 살겸 구경도 할겸 겸사겸사 장에 갔다

어르신들 하시는 말씀중에 장날에 관한 우스게 한마디

"거름지고 장에 간다"

장에 내다팔 거리는 없고, 장 구경은 가고 싶어서 따라가는 사람을 가리켜 부르는 말

장날은 사람이 많아야 재미가 있다

겨우내 음츠려 들었던 사람들이 기지개 펴듯이 하나둘씩 모여들고

새싹을 틔운 묘목과 화초들이 단연 으뜸이다

아직은 쌀쌀한 날씨 탓에 강아지들은 안보인다

다음주 일요일이면 "우수"

우수 경칩이면 대동강 물도 녹는다고 한다

얼었던 땅이 녹고, 따뜻한 봄비가 내린다는 우수가 다가온다

이제 완연히 봄 기운이 느껴진다

국토 최남단 남제주군 대정산 햇감자

봄나물

묘목

 

 

춘란

이름표를 단 묘목들

매화

호접란

꽃보다 더 이쁜 꽃무늬잠바와 아이

시장에서 제일 붐비는 화초가게

애완동물 보느라 마냥 즐거운 아이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