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찻오름과 제주도 고사리

제주도에는 한라산을 중심으로

동서남북에 걸쳐 다양한 오름들이 분포한다

높이는 대게 2,3백미터에서 7,8백미터 내외이다

굳이 개수로 따지면 대략 360여개 정도라고 한다

오름의 정확한 명칭은 학술적으로 "기생화산"이라고 한다

하지만 "오름"이라고 부를때 훨씬 정감있고, 오르고 싶다

 

수많은 제주의 오름 가운데

한라산 정상과 같이 화구호수를 가진 오름은 몇 안된다

한라산 국립공원 구역내에 있는 사라오름, 물장오름과

아슬아슬하게 국립공원 경계구역 밖에 있는 물찻오름 등

그리고 이름을 모르는 몇개해서 다섯손가락안에 꼽지않을까 싶다

 

어린이날 물찻오름을 다녀왔다

물찻오름은 찾아가기가 쉽지않다

516도로에서 교래리로 내려오다

오른쪽으로 임도를 타고 들어가야 한다

비포장 임도를 약 4.5키로 들어가야 물찻오름 입구가 나온다

입구부터 쉬엄쉬엄 걸어서 갔다오면 하루 즐거운 산행이 된다

제주도에서 그리 쉽게 보지 못하는 숲속길을 호젓하게 걸을 수 있다.

 

 

물찻오름 정상 화구호수

 

 

 

 

 

수많은 사람들의 발길로 뿌리가 드러난 등반로

서둘러 조치를 취해야 할텐데

제주도에서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식물 - 고사리

새둥지 같은 이놈은 식용으로 먹지않는 고사리 같다

 

 

 

방사선구조의 좌우대칭 - 계속 보고있으면 어지럽다

천남성 - 물찻오름 올라가는 길에 계속 보인다

 

둥굴레꽃 - 가을이 되면 이놈을 캐다가 뿌리를 응달에 말려서 차로

내려오다 만난 나무 - 혹인지 여드림인지 아프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