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신문에 재미있는 기사가 하나있었다
중앙일보에 나온 [컨버전스는 가라...요즘 가전은 '기능빼기']라는 기사다
몇년전 삼성전자 반도체총괄 황창규사장이 말했던
"컨버전스(Convergence, 융합)의 시대가 도래한다"
그렇다고 컨버전스가 완전히 사라진것은 아니다
다만 최악의 경기상황에서 지갑을 닫은 결과로 인해 생긴 부작용이 아닐까 싶다
지갑을 열지 않는 고객을 향해서
기업들이 최소의 기능으로 디버전스(Divergence, 탈융합)한 제품을 시장에 내고
소비자들은 가격에 호응하는 형국이 되고있다
한가지 중요한 사실은 디버전스가 단순히 가격만의 문제가 아닐 수 있다는 사실이다
현재 기업은 가격 측면에서 접근일지 몰라도
향후 기능적인 측면에서
특히 소비자의 지적 인지능력 측면에서 디버전스를 고려해 보아야 할 것이다
청년층에서는 복잡하고 다양한 기기를 선호할 지 몰라도
장년층에서는 단순한 기기를 선호한다는 사실과
이런 기호측면이 사회 발달의 복잡성과 비례해서 젊은층으로 확산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앞으로 기업에서는
컨버전스와 디버전스를 갖춘 각각의 제품을 동시 출시해야 하는 상황이 될지 모른다
현재의 불황이 가져오는 일시적인 현상으로 디버전스가 대세를 이루는 것이 아니라
탈기계화, 인간화를 추구하는 소비자를 위한 최소한의 기기를 출시해야 하니 않을까 싶다
각종 기기로 인해 인간의 삶이 편해질수록
오히려 인간으로서 느끼는 공허함은 커져간다
그러므로 복잡한 일상에서 벗어나 삶을 되돌아 볼수 있도록
각종 전자 기기로 벗어날 수 있어야 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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