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제주도오름

절물 휴양림 산책

바다오리~ 2009. 9. 28. 22:28

월요일 아침 출근을 하지 않는다

주중에 쉬는 날이 있는 경우 월요일이 최고로 좋다

주말을 쉬고 출근을 위해 아침을 맞이하는 고통에서 해방되는 즐거움

학교 개교기념일 덕분에 오늘 아침이 그런 날이다

출근을 하지않는 즐거움에 절로 눈이 떠지고

느긋하게 아침먹고 은진이 학교 데려다 주고는

책보다 졸다가

비가 온다던 날씨가 쨍쨍하다

졸던 눈 비비고 일어나 가방 메고 산으로

절물자연휴양림으로 올라갔다

516도로에서 가다보면 교래 삼나무숲길 초입에 절물가는 길이있다

절물휴양림과 노루오름을 엮어 봉개동에서 오름트레킹 코스를 만들었다

전날 내린비로 숲 향기가 더욱 진하고 시원하다

드문드문 보이는 사람들이 반갑기도 하다

어제 비가 많이 내려 중간에 몇몇 코스는 길이 좋지않아 가지 못하고

바로 절물휴양림으로 향하고, 나중에 휴양림 정상에 올랐다가 돌아왔다

1시부터 시작해서 4시반까지 천천히 숲을 즐기다 돌아왔다

가족들이 즐겁게 산책하는 코스로 적당한 것 같다

 

              다 좋은데 길 바닦이 건축폐자재로 깔려있다 - 아쉽다, 차라리 그냥 흙길이었으면

 

 

 

                                                 다양한 모습의 삼나무숲

 

                                            정상에서 바라본 제주도 동쪽

 

 

                                          한라산 정상에는 구름이 지나간다

                                 제주도에서 가장 많은 것 중 하나 - 천남성열매

 

                                                절물 정상 오르다 만난 투구꽃

 

             절물 정상가다 만났는데 뭔지 모르겠다 - 으름난초랑 비슷하기도 한데 다르다

 

                            산딸나무 열매를 먹는 달팽이 - 길 중간쯤에서 만났다

                   오는 길에 절물에서 만난 달팽이 - 처음 만난 녀석이랑 크기가 비슷하다

                               꼭 명란젖 말리는 것 같다. 67미리렌즈 뚜껑보다 크다

                                 달팽이가 먹던 열매가 주렁주렁 달린 산딸나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