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 서쪽 노루오름과 삼형제오름 산행

지난 토요일 두번째 가는 오름군락 산행길

원래는 한라산 동남쪽 수악계곡 이었는데

아침에 현장에서 서쪽으로 방향이 변경되었다

차를 타고 바리메오름 안쪽으로 들어가 산행을 시작했다

노루오름을 거쳐서 삼형제오름 끝에서 두번째까지 오르고

숨은뱅듸습지를 지나서 다시 노루오름으로 하산하는 길

숲길이 잘 나있는 곳도 있고

덤불을 헤치고 지나가는 길도 있고

얕은 계곡을 타기도 하고 능선을 타기도 하는 그야말로 아기자기한 산행이다

아침 9시40분에 시작하여 오후 15시20분에 끝났다

중간에 자주 쉬면서 과일도 먹고 떡도 먹고 김밥도 먹고

가을을 만끽하면서 여유를 즐긴 산행이었다

노루오름에 이르는 숲길은 평탄하고 좋았다

다만 너무 여러갈래로 나누어진 길이 혼란을 초래한다

이왕이면 시에서 이정표를 만들어 갈림길에 표시를 해두면 참 좋을 것 같다

숲길은 가족들이 가을소풍을 다니기에 적당해 보인다

노루오름 정상에서는 한라산과 산방산을 다 조망할 수 있어 전망도 좋다

한라산 숲속길을 걷지않고 제주도를 안다고 할 수 없다

 

                                  

 

                                  산행을 시작하는 입구에 있는 숲속 오솔길들

 

                          노루오름 분화구에서 바라본 가을하늘 - 솜사탕같은 구름

         <거린사슴님이 찍어준 모습 - 사진제공 http://blog.daum.net/hsangbong>

  <구름을 배경으로 노루오름 분화구에서 - 사진제공 http://blog.daum.net/hsangbong>

     노루오름지나 처음 만난 습지에서 본 한라부추 - 삼각대가 없어 접사는 못하고 최대한 당겨서

                        엉겅퀴 - 길에서 보면 별로 예쁘지 않은데, 산에서 보면 예쁘다

                     곰취 - 강원도에서 열심히 따먹던 나물, 제주도에서는 봐도 무덤덤하다

 

                                   곰취꽃과 털머위꽃이 똑같아 자주 혼동한다

                                               용담 - 군데군데 많이 피었다

                                                아직 파란 단풍나무 잎들

 

 

                          빨갛게 물든 단풍나무잎 - 숲속에서 하나 귀하게 발견했다

                    마침 옆에 벚나무 가지가 하나 쓰러져서 타고 올라가 위에서 찍었다

          <거린사슴님이 찍어준 모습 - 사진제공 http://blog.daum.net/hsangbong>

                                  사진을 찍다보면 항상 올라갈 궁리를 하게된다

                예전에 신촌에서 벚꽃 찍을때는 남의 집 담벼락을 타고 옥상까지 올라갔다

그러다 잡혀가면 어쩔라고하지만, 사실은 내려올 때 무지 겁난다. 그냥 올라가다보니 내려올 궁리는 안하고

   노루오름 1000미터가 넘는 높은 산인데 오르는데 한 30분 - 이미 시작을 700고지에서 했기 때문에

                                    노루오름 정상에서 바라본 삼형제오름

                       오른쪽에서 샛째, 둘째, 첫째순. 왼쪽 끝에는 한라산 영실

                  노루오름 정상에서 본 남서쪽 - 정면에 산방산이 실루엣으로 흐릿하게

                 삼형제오름 두번째 봉우리에서 한라산으로 사진촬영 중이신 "거린사슴"님

       <거린사슴님 카메라로 기념사진 - 사진제공 http://blog.daum.net/hsangbong>

 <삼형제오름 두번째 봉우리 오르는 모습 - 사진제공 http://blog.daum.net/hsangbong>

 

      <삼형제오름 두번재 봉우리에서 - 사진제공 http://blog.daum.net/hsangbong>

               삼형제오름 두번째 봉우리에 걸린 입산금지 표식 - 여기서부터 국립공원지역

                          삼형제오름 두번째 봉우리를 타고 돌아서 습지로 내려가는 길

       <거린사슴님이 찍어준 모습 - 사진제공 http://blog.daum.net/hsangbong>

                삼형제오름과 노루오름 사이에 있는 습지 - 상당한 면적에 분포되어있다

                               물이 차오른 지역은 많이 줄어들어 얼마안된다

 

 

 

   <습지에서 거린사슴님이 찍어준 모습 - 사진제공 http://blog.daum.net/hsangbong>

                                           산행길에 만난 여러가지 숲속길들

 

 

 

                                  제주도오름에서 어김없이 만나는 삼나무 숲길

 

                                            조릿대가 없이 풀만 자란 숲길

                 <하산후 기념촬영 - 사진제공 http://blog.daum.net/hsangbo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