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금요일 퇴근해서 은진이랑 뮤직프로를 같이 보았다
나는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은진이는 너무 좋아해서
1위곡 발표하기 전에 나오는 가수들의 노래들.......
마지막 쯤에 2AM 소속의 한 친구가 다른친구와 같이 나와서 노래를 부르는데
두 친구의 서로 다른 음색이 뿜어내는 소리가 너무 아름답다
댄스음악으로 인해 얼마전 뉴스에서는 몇초가수라는 신조어가 생긴 가요계에
정말 괜찮은 진짜 가수의 노래인 것 같아 반갑다
가사도 재밌고
무엇보다 두 사람의 음색이 다르면서도 조화를 이루는 좋은 노래다
방금전 배경음악을 구입했다
당분간 배경음악을 "밥만 잘 먹더라"로 도배를 한다
밥만 잘 먹더라
이현, 창민
* 사랑이 떠나가도 가슴에 멍이 들어도
한 순간뿐이더라 밥만 잘 먹더라
죽는 것도 아니더라
눈물은 묻어둬라 당분간은 일만 하자
죽을 만큼 사랑한 그녀를 알았단
그 사실에 감사하자
이미 지난 일 말하면 뭐해 돌릴 수 없는데
괜히 아픈 가슴만 다시 들춰내서 뭐해 쓸데 없게
태어나서 딱 세 번만 울게 허락된다는데
괜히 허튼 일들에 아까운 눈물 낭비 말자 오
* 반복
아주 가끔 니 생각이 나서 슬퍼지려 하면
친구들과 술 한잔 정신 없이 취하련다 다 잊게
미워한다고 뭐 달라지나 그냥 사랑할게
단지 볼 수 없단 걸 견딜 만큼만 생각할게 오
* 반복
바람이 지나간다 시리게 나를 울린다
억지로 참아봐도 자꾸 목이 메어
니 이름을 불러본다
잊어도 못 잊겠다 너를 지울 수가 없다
남자답게 웃으며 보내야 하는데
자꾸만 난 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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