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제주도관광

안덕계곡 - 겨울이 되면 더욱 아름다운 곳

바다오리~ 2013. 12. 8. 20:33

겨울이 시작되는 12월

본격적인 겨울로 접어드는 대설이 지난 토요일이었다

서울을 비롯한 중부지방에는 벌써 차가운 눈이 내렸고

바람은 더욱 매서워지고 있지만

겨울이 기승을 부릴수록 제주도는 더욱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특히 서귀포지역은 더욱 그렇다

남태평양에서 올라오는 난류를 타고 따뜻한 바람이 불어온다

거기다 뜨거운 태양이 더욱 따사로운 햇살을 비춘다

그래서

겨울이 되면 서귀포는 더욱 아름다워진다

 

서귀포중문관광단지를 지나 서쪽으로 향하면

작은 계곡이 나온다

지명으로 안덕면 감산리에 위치한 안덕계곡

계곡하면 물이 흐르는데

이곳 안덕계곡에는 창고천이라는 작은 하천이 지나간다

 

안덕계곡이 유명해지는 이유는 색다른 풍광때문에

방송에서 촬영지로 자주 사용되기 때문이다

최근에도 모방송에서 드라마 촬영을 했기에 많은 사람들이 찾는다

그러나 방송이 아니어도 겨울에 이곳을 한번 다녀가 본 사람은

색다른 풍광에 이곳을 쉽게 잊지 못한다

용암이 흐르면서 깍아지른 협곡 덕분에 지면보다 훨씬 아래 위치하여

주변보다 기온이 높고, 바람이 불지않아 따뜻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선사시대 사람들의 주거지도 발견되는 것이 아닐까

 

눈 내리는 겨울

제주에 오면 이곳을 한번 찾아보면 좋을 듯 하다

 

 

안덕계곡 창고천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바위산, 물길이 묘하게 갈리고 좌우의 풍광이 전혀 다르다

기념사진은 이곳에서

 

 

 

계곡으로 들어가는 초입의 풍경

 

 

 

계곡의 중심부 풍경 - 좌우의 벽면은 만장굴과 유사한 모습을 보여준다

 

 

 

 

 

 

 

 

 

 

 

 

 

 

대나무로 만든 수로 - 근래들어 볼거리로 만들었다

전남 담양의 소쇄원에 가면 이런것을 볼 수 있다

정자앞에 작은 연못을 만들기위해 계곡에서 대나무로 물을 끌어와서 흐르게

정자에 앉아 계곡 물소리도 듣고, 보고

대나무 통을 타고 흐르는 물을 보면서 연못을 즐기는 운치

그런 여유와는 상관없는 장치지만

한가지 아쉬운 것은 물이 잘 흐르지 않는다는 것

제주에서 흐르는 물을 항상 본다는 것은 참 어렵다   

 

 

 

 

과거에 비해 요즘 안덕계곡을 찾는 이들이 많다

일요일 오후 시간에 사람들 무리가 줄을 잇는다